[직썰 / 손성은 기자] 교보생명이 SBI저축은행 인수를 위한 금융당국 승인을 받으며 저축은행업에 진출한다. 보험 중심 사업 구조에 여신 기능을 추가하는 흐름이다.
교보생명은 금융위원회로부터 SBI저축은행 대주주 변경 승인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추가 지분 취득을 거쳐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거래는 일본 SBI그룹이 보유한 지분을 단계적으로 인수하는 방식이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5월 지분 8.5%를 취득한 데 이어, 추가로 약 41.5%에 1주를 더해 총 50%+1주를 확보할 예정이다.
자사주를 제외한 의결권 기준 지분율은 약 58.7% 수준이다. 전체 인수 금액은 약 9000억원 규모다.
경영 운영은 당분간 기존 체제를 유지한다. SBI저축은행의 영업 기반과 조직 안정성을 고려한 조치다.
SBI저축은행은 2025년 3분기 기준 총자산 14조5854억원 규모다.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전국 5개 영업구역에서 영업이 가능하다.
교보생명은 저축은행을 통해 개인사업자 대상 중금리 대출과 중소·중견기업 금융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보험과 저축은행 상품을 연계해 고객별 금융 수요에 대응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디지털 부문에서는 양사 플랫폼을 합쳐 고객 기반을 확대한다. 교보생명 앱 이용자와 SBI저축은행 ‘사이다뱅크’ 이용자를 합한 규모다.
교보생명과 SBI그룹은 2007년부터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인터넷은행 추진과 디지털 금융 분야 등에서 협업을 진행해 왔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양사 협력을 바탕으로 금융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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