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8일 경기 광교 수원컨벤션에서 제5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연 가운데, 지난 1년간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것에 대한 주주들의 감사 인사들이 이어졌다.
한 주주는 이날 발언권을 얻은 뒤 “최근 주가가 큰 폭으로 올라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경영진들께서 화끈하게 화답을 해주신 것 같아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언급했고, 또 다른 주주도 “작년과는 정반대로 주가를 많이 올려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사의를 표하기도 했다.
이러한 주주들의 긍정적인 분위기는 주총장 밖에서도 이어졌다. 특히 주가 상승 외에도 HBM4 등의 신제품 공개 등에 따른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였다.
주총장 밖에서 만난 한 주주는 투데이코리아에 “작년이랑 전반적인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며 “단순히 주가가 많이 올라서 달라졌다는 것이 아닌 제품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진다. ‘국민주’이란 별칭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 정말 국민주”라고 치켜세웠다.
또 다른 주주 역시 “작년과 다르게 올해는 회사의 HBM4 등의 반도체들이 전시돼 있어 좋았다”며 “뉴스에서 본 내용들은 활자로 된 것들이 이해하기 쉽지 않았는데, 이렇게 직관적으로 보여주고 설명해주니 좋은 것 같다. 1등 기업이란 수식어가 괜히 있는 것 같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모바일 환경에서 안정적인 AI 작업을 지원하는 DRAM 메모리 ‘LPDDR6’와 ‘엑시노스2600’,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HP5’도 각각 전시했다.
이와 함께 올해 초 선보인 갤럭시 S26시리즈도 체험할 수 있게 했으며,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등의 생활가전 제품들의 AI 관련 기능들도 공개했다.
이에 대해 한 주주는 본지에 “메모리는 핸드폰과 다르게 우리가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적고, 이해하기도 참 어렵다”며 “하지만 회사가 최근에 선보인 메모리가 무엇인지 직접 눈으로 보고 설명까지 들으니 이해가 참 잘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회사와 다르게 주주들에게 자사의 주력 제품들을 이렇게 세세히 공개하는 것은 그만큼 자부심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러한 기회들을 자주 만들어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의장 인사말에서 “올해는 다양한 외부 환경 변화에 한발 앞서 준비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DS 부문에서는 AI 반도체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 경쟁력을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디바이스경험(DX)부문은 AI 적용 제품을 확대하고, 모든 기능과 서비스에 걸쳐 AI 기술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고객에게 최고의 AI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AI 전환기를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 AI 수요 증가에 따른 메모리 공급 부족 지속 등 우호적 경영환경이 기대되지만, 관세 등 글로벌 불확실성과 세트 원가 부담 등 리스크도 상존하고 있다”면서도 “단기적 실적 전망보다 기술 경쟁력 강화와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점으로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해 견조한 실적을 달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전 부회장은 주주환원책에 대해서도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에 맞춰 작년 10월 매입을 모두 완료했다”며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소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고배당 기업 분리 과세 요건 충족과 시장의 기대감에 부응하기 위해 1조3000억원의 추가 배당(총 3조7500억원)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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