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프라임 딥톡] 중동 불안감, 인플레 촉발할까?
◦진행: 오세혁 아나운서
◦출연: 이춘광 - 레그넘투자자문 대표 / 서강대 미래교육원 겸임교수
◦제작: 김준호 PD
◦날짜: 2026년 3월18일(수)
이란 전쟁이 19일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금융시장은 오일쇼크와 인플레이션 우려 속 복합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춘광 레그넘투자자문 대표는 18일 딜사이트경제TV에 출연해 “전쟁이 극단적 공포 구간은 지나며 충격이 점차 완화되는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은 이미 일정 부분 전쟁 리스크에 적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미국 증시는 연초 이후 낙폭이 제한적 수준에 그치며,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국제유가는 단기적으로 높은 변동성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 대표는 “유가는 급등과 조정을 반복하는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호르무즈 해협이라는 지정학적 핵심 변수로 인해 공급 차질 우려가 상존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과거와 달리 글로벌 원유 시장 구조가 변화한 점은 주목할 대목이다.
그는 “과거처럼 OPEC이 시장을 좌우하는 구조가 아니라 미국 셰일 혁명 이후 공급 다변화가 이뤄졌다”며 “미국이 최대 생산국이자 순수출국으로 자리 잡으면서 중동 리스크의 절대적 영향력은 약화됐다”고 강조했다.
전쟁 발발 후 업종별로는 에너지 섹터가 가장 큰 수혜를 입고 있는 반면, 기술주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다만 시장 전반의 체력은 견고하다는 평가다. 이 대표는 “필수소비재, 유틸리티, 산업재 등 주요 업종이 두 자릿수에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전쟁 상황을 감안하면 시장 전반의 흐름은 예상보다 양호하다”고 말했다.
빅테크 및 인공지능(AI) 관련주에 대해서는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신뢰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그는 “지난해 말 거론되었던 AI 과잉 투자 우려는 일부 완화되는 흐름”이라며 “기업 실적과 이익 성장성이 여전히 견조하다”고 내다봤다.
이어 이춘광 대표는 블록체인 기반으로 실시간 물가를 산정하는 트루플레이션(실시간 물가 지표) 그래프를 소개했다. 이 대표는 “현재 트루플레이션은 1.54%정도인데, 만약 2.4% 수준을 뚫고 올라갈 경우 물가가 심각한 영향이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 국채 금리 10년물 금리가 지금 4.2% 정도인데, 4.5% 수준을 상회할 경우 증시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통화정책 변수도 시장의 주요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이춘광 대표는 “이번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기준금리 동결이 유력하다”면서도 “점도표뿐 아니라 경제전망요약(SEP)이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짚었다.
연준의 스탠스는 매파와 비둘기파 메시지가 혼재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그는 “전쟁과 유가 변수에 대해서는 경계감을 유지하는 매파적 발언이 불가피하겠지만, 동시에 일부 비둘기파적 메시지도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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