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남 민심 잡기 '김경수도 함께'…정청래 "공무원 검사들 태세전환 잘하길…李대통령 믿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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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경남 민심 잡기 '김경수도 함께'…정청래 "공무원 검사들 태세전환 잘하길…李대통령 믿어 달라"

폴리뉴스 2026-03-18 16:31:03 신고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8일 경남 진주시 MBC컨벤션진주 대연회장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3.18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8일 경남 진주시 MBC컨벤션진주 대연회장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3.18 [사진=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남을 찾아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선거 대응에 나섰다. 당 지도부가 직접 지역을 방문해 민심을 점검하며 선거 준비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정 대표는 18일 경남 진주시 MBC컨벤션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故)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평생을 바쳐 꿈꾸셨던 민주주의가 꽃피는 사회, 반칙과 특권이 없는 정의로운 나라가 실현되고 있다"며 "경남은 3·15 의거와 부마항쟁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낸 역사의 성지이자, 우리 민주당의 자랑인 노 전 대통령의 고향"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 대표는 "꽃이 지고 나서야 봄인 줄 알았다. 경남에 오니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간절히 생각나고 그립다"고 말했다. '꽃이 진 뒤에야 봄이었음을 압니다'는 문장은 봉하마을에 조성된 고(故) 노 전 대통령의 묘역에 새겨진 문구이기도 하다. 

PK(부산·울산·경남)는 노 전 대통령의 고향(경남 김해)이자 인권 변호사로 활동하고 정치를 시작한 곳이다. 노 전 대통령은 부산에서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했으며 이후 인권 변호사로 활동하다 1988년 총선 당시 부산 동 선거구에서 당선돼 국회의원이 됐다.  

정 대표는 자신이 '노무현을사랑하는모임'(노사모)였던 것을 언급하며 "노 전 대통령도 훌륭했지만 노 전 대통령을 알아보고 사랑했던 사람들이 또 감동을 엮어내면서 사람들끼리 감동 주고받았던 노사모 회원이었단 걸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경남, 3·15 의거와 부마항쟁 민주주의 성지이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예비후보가 18일 경남 진주시 MBC컨벤션진주 대연회장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3.18 [사진=연합뉴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예비후보가 18일 경남 진주시 MBC컨벤션진주 대연회장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3.18 [사진=연합뉴스]

정 대표는 이 자리에서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예비후보에 대해 "노 전 대통령의 꿈을 누구보다 잘 아는 동지"이면서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으로서 봉하마을에서 끝까지 지킨 정치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을 역임하며 균형 발전이란 국가적 과제를 깊이 고민해 온 최고의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또 "경남 산업의 역사는 곧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역사"라며 "해방 이후 혼란 속에서도 제조업의 뿌리를 내렸고, 중화학공업, 조선, 방산, 원자력까지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AI·로봇·항공우주 등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경남의 다음 10년을 준비해야 한다"며 "경남의 대전환·대도약을 확실히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2030년까지 1조 원을 투입해 제조 AI 전환을 추진하고, 진주·사천을 중심으로 K-우주 시대를 열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달 경남의 60년 숙원인 남부내륙철도(서부경남 KTX)가 첫 삽을 떴다"며 "차질 없이 완공될 수 있도록 민주당이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김경수 예비후보는 "이번 지방선거는 지역이 주도하는 새로운 성장 전략을 실현할 것인지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경남이 대한민국 대전환의 길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특히 "서부경남 KTX는 지역균형발전의 핵심 축"이라며 "차기 도정에서 조기 완공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남 18개 시군 후보들과 함께 민생 원팀으로 도민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일정은 현장 방문 중심으로 진행됐다. 정 대표는 회의에 앞서 하동군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만나 지역 경기 상황을 청취했고, 이후 진주 일대 농가를 방문해 농업 현장의 여건을 확인했다. 민주당 김경수 후보와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 간 맞대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당 지도부가 직접 지역을 찾아 선거 분위기 조성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계기로 경남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6·3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공무원 검사들' 태세전환 잘하길"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8일 경남 진주시 MBC컨벤션진주 대연회장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3.18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8일 경남 진주시 MBC컨벤션진주 대연회장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3.18 [사진=연합뉴스]

이날 정 대표는 검찰을 향해 "잘못이 없어 사과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잘못이 있어도 사과하지 않는 조직"이라고 비판하며 검찰개혁과 국정조사를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경남 진주 MBC컨벤션진주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은 스스로 과오를 인정하지 않고 치부 앞에서도 침묵해 왔다"며 "국회가 나서 진상을 규명하고 무너진 사법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검찰이 휘둘러 온 보이는 권력과 보이지 않는 권력은 더 이상 행사할 수 없다"며 "검사들도 이를 분명히 인식하고 앞으로 태세 전환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검사 역시 행정부 소속 공무원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또 "묵묵하게 업무에 충실해 온 검사들 가운데 명예 훼손을 우려하는 이들이 있다면, 앞으로 검찰이 제 위치에서 역할을 다할 경우 손상된 명예도 회복될 것"이라며 "일부 정치검사를 제외하고 현장에서 일해온 검사들에게는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의심 말라" 與 지지층 결집…"국힘, 의심되면 특위 참여하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경남 진주시 MBC컨벤션진주 대연회장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3.18 [사진=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경남 진주시 MBC컨벤션진주 대연회장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3.18 [사진=연합뉴스]

정 대표는 전날(17일) 의원총회에서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공소청 설치법 최종안이 당론으로 추인된 점도 언급했다. 

그는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원칙을 설명한 이후 당원과 지지자들의 반응을 확인해 보니 기대가 매우 컸다"며 "개혁에 대한 공감대가 분명히 형성돼 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을 둘러싼 내부 갈등 지적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은 숙의를 충분히 하자는 입장이었는데 이를 오해한 분들이 있었다"며 "이재명 대통령을 의심하지 말고, 당정청이 찰떡공조를 하고 있다는 사실도 믿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국정조사를 '답정너식 조사'라고 비판하고 있다"며 "의심스럽다면 특위에 들어와 직접 따지면 될 일"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대장동, 위례신도시 사건 녹취록 조작, 대북 송금 사건, 연어 술자리 증인 회유 의혹, 부동산 통계 조작 사건 악의적 메시지 편집 의혹,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정치적 기소 의혹 등 공권력을 제멋대로 흔든 검찰에 메스를 댈 때"라고 말했다.

 

[폴리뉴스 김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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