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김혜성이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서 열린 캔자스시티전서도 안타를 신고했다. AP뉴시스
[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제6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서 활약한 김혜성(27·LA 다저스)이 소속팀 복귀 후 3연속 경기 안타로 타격감을 이어갔다.
김혜성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1안타 1사구 2득점 1도루로 팀의 10-4 승리에 기여했다. 15일 대표팀서 복귀한 그는 16일 시카고 컵스전부터 3연속 경기 안타를 작성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429(21타수 9안타), OPS(출루율+장타율)는 1.049로 올랐다.
김혜성은 첫 타석부터 쾌조의 타격감을 보였다. 그는 0-0으로 맞선 2회초 2사 후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캔자스시티 선발 애런 산체스와 1B-1S로 맞선 그는 3구째 시속 94.3마일(151.8㎞)의 포심패스트볼이 복판에 몰리자 곧바로 반응했다. 다저스는 계속된 2사 2·3루서 앤디 파헤스의 2타점 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때 김혜성이 선제 득점을 기록했다.
캔자스시티와 팽팽히 맞선 다저스는 9회초 6득점의 빅이닝으로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김혜성은 빠른 발로 단단히 한몫했다. 다저스는 3-3으로 맞선 9회초 선두타자 잭 스윈스키의 솔로포로 균형을 깬 뒤, 후속 김혜성의 활약으로 기회를 이어갔다. 포수의 타격 방해로 출루한 그는 곧바로 2루를 훔쳤다. 다저스는 계속된 무사 1·2루서 로건 와그너의 1타점 적시타를 시작으로 총 5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혜성은 올 시즌 개막 로스터 진입을 노린다. WBC서는 4경기 타율 0.083(12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으로 성적이 저조했다. 그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서 “WBC서 성적이 좋지 않았다. 남은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 타격에 집중해 개막 로스터에 들고 싶다”고 밝혔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아직 확인할 것들이 남아 있지만, 김혜성이 우리 로스터에 어울리는 선수인 건 분명하다”고 말했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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