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 박지훈이 시범경기 맹타와 함께 '멀티 포지션' 경쟁력을 앞세워 개막 엔트리 생존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내야와 외야를 모두 소화하는 올라운더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박지훈은 2026 신한 SOL뱅크 KBO 시범경기에서 6경기 출전, 타율 0.417(12타수 5안타), 1홈런, 4타점, 3사사구, 무삼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단순한 성적 이상의 의미가 있다. 타석에서의 날카로움뿐만 아니라, 수비에서의 활용도까지 동시에 증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박지훈은 이번 스프링캠프부터 내야와 외야를 모두 준비했다. 김원형 감독 역시 "내·외야를 모두 커버할 수 있는 선수는 팀 운영에 큰 도움이 된다"며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키케 에르난데스를 예로 들며 기대감을 나타낸 바 있다.
박지훈도 이러한 역할에 대한 책임감을 강하게 느끼고 있다. 그는 "요즘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는 선수가 많아졌다"며 "살아남기 위해선 나만의 색깔이 필요하다. 그래서 내야와 외야를 모두 준비하고 있다"고 목소릴 높였다.
실제 준비 과정은 쉽지 않다. 그는 "하루에 내야, 외야를 다 소화한다. 외야에서 뛰고 들어와서 다시 내야 수비 훈련하고 타격까지 하면 숨이 찰 정도로 힘들다"며 "그래도 하다 보면 나만의 루틴이 생길 것"이라고 웃었다.
타격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박지훈은 "입단 뒤 항상 시즌 초에 타격이 정립되지 않은 상태로 들어가서 4~5월에 부진하고 2군에 내려가는 패턴이 반복됐다"며 "올해는 비시즌부터 1군 스프링캠프까지 체계적으로 훈련하면서 타격 메커니즘이 잘 정립된 상태로 시즌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토탭 타격법이 자리 잡으면서 준비가 잘 됐다. 올해는 예년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활약을 자신했다.
개막 엔트리 진입 가능성도 점점 커지고 있다. 하지만, 선수 본인은 아직 방심하지 않는다. 박지훈은 "시범경기가 아직 몇 경기 남아 있어서 확정됐다고 생각하긴 이르다"며 "남은 경기에서 어떤 상황에서도 쓰일 수 있는 선수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 144경기 동안 어떤 역할이든 맡을 수 있다는 걸 감독님께 보여드리는 게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박찬호 합류에 따른 팀 분위기 변화도 긍정적인 요소다. 박찬호 지원 아래 지난 1월 오키나와 미니 캠프까지 다녀온 박지훈은 "(박)찬호 형이 우리 팀에 온 게 정말 크다"며 "기술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상황에 대한 설명이나 야구에 대한 조언이 크게 도움된다"고 고갤 끄덕였다.
개인적인 목표도 분명하다. 두산 관계자는 박지훈을 두고 "너무 착한 게 오히려 탈인 느낌이다. 조금 더 욕심을 부린다면 분명히 차세대 스타로 분명히 거듭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박지훈도 "독기를 제대로 품었다. 빈자리가 생기면 언제든 빼앗을 준비가 됐다. 올해는 1군에서 계속 살아남는 게 목표"라고 다짐했다.
지난해 시즌 막판 1군에 올라와 타율 0.452로 가능성을 증명했던 박지훈은 이제 더 큰 도전에 나선다. 단순한 유망주를 넘어 팀에 꼭 필요한 내외야 멀티 자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잠실 키케 에르난데스'를 꿈꾸는 박지훈의 도전은 이미 시작됐다.
사진=대전, 김근한 기자 / 두산 베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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