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외국인 노동 착취 파장 확산…강제출국·증거인멸 의혹도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고흥 외국인 노동 착취 파장 확산…강제출국·증거인멸 의혹도

연합뉴스 2026-03-18 15:56:13 신고

3줄요약

외국인 인권지원 단체 "브로커 주도로 38명 강제 출국 시도"

당국, 당사자 면담…19명 출국·19명 계속 근무 희망

노동 착취 수사 촉구 노동 착취 수사 촉구

[전남 이주노동자인권네트워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흥=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 고흥에서 발생한 외국인 계절 근로자 인권 침해 논란의 파장이 강제 출국, 증거 인멸 의혹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

당국은 노동 상황과 임금 실태 등을 조사하는 한편 계절 근로 당사자들의 의사를 확인해 거취를 논의하고 있다.

18일 고흥군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필리핀 국적 계절근로자 38명이 고흥에서 전세 버스를 이용해 인천공항으로 가려다가 당국의 제지를 당했다.

전남이주노동자인권네트워크 등 인권단체가 제보를 받아 관계 기관에 신고해 적발됐다.

브로커 등이 증거 인멸을 위해 계절 근로자들을 강제로 출국시키려 한 것이라고 인권단체는 판단했다.

인권 침해 의혹이 불거지자 브로커는 임금을 높이고 숙박비 등 공제 비용을 낮춰서 조정하고 기존 근로 조건과 관련한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합의를 시도한 정황도 드러났다.

고흥군, 주한 필리핀 대사관, 광주 출입국외국인사무소 등은 2차례에 걸쳐 계절근로자 38명을 대상으로 면담, 간담회를 열어 출국 의사를 확인했다.

이 가운데 19명은 계속 근무하는 것을 바랐으며 15명은 출국을 희망했다. 나머지 4명은 기간 만료로 이미 출국했다.

당국은 귀국을 희망하는 근로자에게 출국 절차를 지원할 예정이다.

전남이주노동자인권네트워크 등은 최근 고발, 기자회견 등을 통해 지난해 11월 어업 계절노동자(E-8)로 입국한 필리핀 국적 노동자가 굴 양식장에서 사업주, 브로커로부터 착취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매월 209만원 급여를 받기로 했지만, 23만원밖에 받지 못했고 허름한 주택에서 CCTV 등으로 일상을 감시당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현재까지 조사에서는 계절근로자 고용에 개입할 수 없는 제삼자의 중개 행위와 수수료 지급, 수당제 형태의 임금 지급 등 위반 행위가 파악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숙박비 등 경비도 과다하게 공제돼 계절 근로자들이 금전적인 피해를 본 정황도 있는 것으로 보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sangwon700@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