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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지역 취업자 4명 중 1명은 60세 이상으로 나타났다. 70세 이상 취업자만 놓고 봐도 10명 중 1명 꼴로, 인구 고령화와 맞물려 생활비 마련이나 사회활동을 위해 취업 전선에 뛰어드는 노인이 증가하고 있다.
18일 국가통계통계포털과 국가데이터처 제주사무소의 '2월 제주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취업자는 41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3.2명(1만3000명) 늘었다.
취업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20대 4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15.8%(6000명) 늘었다. 30대는 6만6000명, 40대는 8만9000명으로 각각 1.2%(1000명), 2.4%(2000명) 감소했다. 50대 취업자도 0.1% 감소한 10만명으로 나타났다.
60세 이상 취업자는 1년 전보다 8.7%(9000명) 증가한 11만1000명으로, 전체 취업자의 26.9%를 차지했다. 60대는 6만5000명으로 1.7%(1000명) 증가했다. 70세 이상은 4만6000명으로 20.0%(8000명) 늘어나 20대 이상 취업자 가운데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이처럼 70대 이상 취업자 수 증가가 두드러진 것은 제주도가 올해 노인일자리 사업 예산을 지난해보다 16.1% 늘어난 869억원을 투입키로 하는 등 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늘어난 일자리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2월 고용률은 71.4%로, 1년 전보다 2.2%포인트(p) 상승했다. 여자는 68.3%로 3.7%p, 남자는 74.5%로 0.7%p 각각 올랐다.
산업별로는 농림어업 취업자가 5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9.6%(5000명) 증가했고, 제조업 취업자도 37.2%(5000명) 늘어난 1만7000명으로 나타났다. 건설경기 침체 여파로 감소 흐름을 지속하던 건설업 취업자는 1년 전보다 11.1%(3000명) 증가한 2만8000명을 기록했다.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10만2000명으로, 3.8%(4000명) 늘었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 취업자는 0.7%(1000명) 줄어든 17만7000명으로 파악됐다.
종사자 지위별로는 임금금로자 중 일용근로자가 1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24.2%(4000명) 줄었다. 또 비임금근로자 중 무급가족종사자는 19.3%(4000명) 감소한 2만4000명으로 나타났다. 직원을 고용할 형편이 안돼 가족의 노동력에 기대 장사하는 영세 음식점업과 도소매업 등이 증가한 영향으로 추정된다.
2월 실업률은 2.5%로, 1년 전보다 0.2%p 상승했다. 실업자는 14.1%(1000명) 증가한 1만1000명으로 나타났다. 실업자 수 증가에 대해 제주사무소는 "2월은 대학 졸업생들이 구직활동에 나서는 시기이기도 하고, 육아·가사 등 비경제활동인구가 감소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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