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배우'로 유명한 박재현이 사생활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16세 연하 한혜주와 결혼하고 이혼했던 과정을 털어놨다.
지난 17일 첫 방송된 TV조선 'X의 사생활'에서는 이혼 3년 차인 두 사람이 함께 출연해 각자의 시선에서 결혼 생활과 갈등, 그리고 현재의 삶을 솔직하게 공개했다. 특히 짧은 연애 기간과 경제적 어려움, 가족 간 갈등이 복합적으로 얽히며 결국 이혼에 이르게 된 과정이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박재현은 “한혜주와 만난 지 6개월 만에 혼전임신으로 결혼했다”며 “당시 출연 중이던 ‘서프라이즈’ 출연료가 한 달 150만 원 정도에 불과해 경제적으로 매우 힘든 상황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심장병 수술을 네 차례 받은 딸이 있다”며 가족이 겪어온 어려움도 함께 전했다.
TV조선 'X의 사생활'
두 사람의 갈등은 딸의 수술을 앞둔 시점에서 본격적으로 불거졌다. 박재현은 “부모님이 일주일 동안 집에 머물렀는데, 그 기간 동안 아내와 아침 식사를 단 한 번도 함께하지 못했다”며 “그 문제를 꺼낸 것이 갈등의 시작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MC 장윤정은 “왜 그렇게 아침밥에 집착하느냐”고 의아함을 보였고, 김구라는 “아침밥은 표면적인 이유일 뿐, 여러 상황이 겹치면서 자격지심이나 심리적인 부담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박재현은 갈등이 점점 커지면서 결국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아내가 부모님과 함께 사는 것을 원치 않아 다툼이 이어졌고, 결국 짐을 싸서 집을 나왔다”며 “이혼을 먼저 이야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아내가 ‘딸 수술보다 부모님이 더 중요하냐’고 물었을 때, 당시에는 부모님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혀 시청자들에게 복잡한 감정을 안겼다.
이 발언을 들은 한혜주는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 것 같다”며 담담하게 응수했다. 감정적인 반응 대신 차분한 태도로 거리를 두는 모습은 이미 관계가 정리된 상태임을 짐작하게 했다.
이혼 이후 박재현의 삶도 공개됐다. 그는 4평 남짓한 원룸에서 홀로 생활하며 식당 주방에서 하루 약 10시간 가까이 일하는 일상을 보여줬다. 과거 ‘서프라이즈’ 재연배우로 활동했던 그는 “딸이 ‘재연배우의 딸’이라는 말을 듣는 것을 싫어했다”며 “아이에게 상처가 될까 봐 일을 그만두게 됐다”고 털어놨다.
TV조선 'X의 사생활'
또한 동료 배우를 만나 속마음을 나누는 장면에서는 가장으로서 느꼈던 부담과 후회가 엿보였다. 경제적 어려움과 가족 문제 속에서 자신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 돌아보는 모습이었다.
방송에서는 딸과의 만남도 그려졌다. 박재현은 면접교섭을 통해 딸과 함께 경주 본가를 찾았고, 어머니와의 대화 속에서 당시 상황이 다시 언급됐다. 그의 어머니는 “임신이 아니었다면 결혼을 시키지 않았을 것 같다”며 “큰아들을 잃은 직후라 함께 지내자고 했던 것”이라고 밝혀 가족 내부의 사정도 드러났다.
어머니는 아들에게 재결합이나 재혼을 권유하기도 했지만, 한혜주는 이에 대해 선을 분명히 그었다. 그는 “재결합 생각은 없다”고 밝히며 과거로 돌아갈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다만 한혜주는 박재현의 소개팅 장면을 지켜보며 비교적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저를 처음 만났을 때 표정이 보인다”, “아이 있는 분이라 더 좋게 보인다” 등의 말을 남기며 전 남편의 새로운 인연 가능성을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마음 정리가 많이 된 것 같다. 방송을 봐도 괜찮다”고 말해 감정적으로 정리된 상태임을 드러냈다.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한혜주가 이혼 직후 신내림을 받아 무속인의 길을 걷게 된 사연이 공개되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를 지켜보는 박재현의 반응 또한 예고되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떤 방식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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