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범 조카를 딸로 속여 입학…6년전 세살 딸 학대치사 친모 체포(종합2보)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공범 조카를 딸로 속여 입학…6년전 세살 딸 학대치사 친모 체포(종합2보)

연합뉴스 2026-03-18 14:17:03 신고

3줄요약

입학연기·현장체험학습 신청했다 과거 범행 발각

(시흥=연합뉴스) 김솔 기자 = 세 살배기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30대 친모와 그를 도와 시신을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 시흥경찰서 전경 경기 시흥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시흥경찰서는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시신 유기 혐의로 30대 남성 B씨도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2020년 2월 당시 시흥시 정왕동 아파트에서 3살이던 친딸 C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C양의 친부와 떨어져 C양과 단둘이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C양이 이불을 뒤집어 쓴 채 숨져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학대 기간과 방식에 대해서는 A씨가 명확한 진술을 내놓지 않은 가운데 경찰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B씨는 C양이 숨진 뒤 수 일이 지난 시점에 C양의 시신을 안산시 단원구 소재 한 야산에 홀로 유기했다고 진술했다.

당시 B씨는 A씨와 연인 관계였으며 C양의 친부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 시흥경찰서 경기 시흥경찰서

[연합뉴스TV 제공]

A씨는 C양의 입학 시기가 다가오자 범행을 숨기기 위해 B씨의 조카를 자신의 딸인 것처럼 꾸며 학교에 데려가기도 했다.

C양은 2024년도에 초등학교에 입학해야 했으나 A씨는 관할 주민센터에 입학 연기 신청을 했다.

A씨는 지난해에도 입학을 미루다가 올해는 C양이 살아있는 척 입학 신청을 했고 지난 1월 해당 학교에서 진행된 예비소집일에는 B씨의 조카를 자신의 딸인 척 데려갔다.

학교 측은 지난 3일 입학식에 C양이 출석하지 않자 A씨에게 연락했는데, 이에 A씨는 이튿날인 4일 다시 B씨의 조카를 데리고 학교에 찾아가 현장체험학습 신청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체험학습 기간이 끝난 이후로도 A씨는 학교 측의 연락을 받지 않은 채 잠적했고 이에 학교 측이 지난 16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신고 접수 당일 오후 9시 30분께 시흥시 정왕동 한 숙박시설에 함께 있던 A씨와 B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당초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방임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했으나 조사 과정에서 이날 오전 C양의 사망 정황에 대한 추가 진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A씨에 대한 혐의를 아동학대 치사로 변경했다. 또 범인도피 혐의로 체포했던 B씨에 대해서도 시신유기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은 A씨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이다. A씨 등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조만간 열릴 예정이다.

아울러 경찰은 안산시 단원구 와동의 야산에서 피해자로 추정되는 사체를 발견해 발굴 중이다.

사체는 이불보에 싸여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학대 경위 등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sol@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