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클럽월드컵 갑니다!…'SON 풀타임' LAFC, 마르티네스 극장골로 2-1 역전승→북중미 챔스 8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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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클럽월드컵 갑니다!…'SON 풀타임' LAFC, 마르티네스 극장골로 2-1 역전승→북중미 챔스 8강행

엑스포츠뉴스 2026-03-18 14:13: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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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2026년 들어 파죽지세의 무패를 달리고 있는 로스앤젤레스FC(LAFC)가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6강 2차전 경기 막바지 터진 극장골에 힘입어 대회 8강에 올랐다.

CONCACAF 챔피언스컵은 대회 1라운드부터 준결승까지는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며, 결승전은 단판으로 치러진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팀에는 2029년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손흥민의 소속팀 LAFC가 3년 뒤 클럽월드컵에 출전할 가능성도 열려 있는 것이다.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이 이끄는 LAFC는 18일(한국시간) 코스타리카 산호세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알레한드로 모레타 소토에서 열린 알라후엘렌세(코스타리카)와의 2026 CONCACAF 챔피언스컵 16강 2차전에서 선제 실점을 허용했으나 후반전 내리 두 골을 집어넣으며 2-1 역전승을 거두고 대회 8강에 올랐다.

후반 추가시간 2분 터진 역전 결승포로 챙긴 짜릿한 뒤집기 승리였다.



홈팀 알라후엘렌세는 4-3-3 전형을 사용했다. 워싱턴 오르테가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로날드 마타리타, 알렉시스 감보아, 산티아고 판데르푸텐, 페르난도 피냐르가 수비라인에서 호흡을 맞췄다. 중원은 아론 살라자르, 알레한드로 브란, 셀소 보르헤스가 맡았고, 앤서니 에르난데스, 로날도 시스네로스, 크레이첼 페레스가 공격을 이끌었다.

원정을 떠난 LAFC는 4-2-3-1 전형으로 맞섰다. 위고 요리스가 골문을 지켰고, 에디 세구라, 은코시 타파리, 라이언 포티어스, 세르히오 팔렌시아가 백4를 구축했다. 마크 델가도와 마티외 슈아니에르가 허리를 받쳤고, 드니 부앙가, 손흥민, 티모시 틸먼이 2선에서 최전방의 나탄 오르다즈를 지원했다.

LAFC는 경기 시작 4분 만에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선제골은 알라후엘렌세의 코너킥 찬스에서 나왔다. 먼 쪽으로 길게 올라온 공을 살라자르가 머리를 사용해 골문 방향으로 보냈고, 문전에서 혼전 상황이 발생한 틈을 타 보르헤스가 기습적인 슈팅을 날렸다. 요리스가 반응해 쳐냈지만, 흘러나온 공을 판데프루텐이 헤더로 밀어 넣으며 LAFC 골문을 열어젖혔다.



선제골로 흐름을 잡은 알라후엘렌세는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이어가려고 했으나, 전반 13분 감보아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지는 변수가 생겼다. 감보아는 더 이상 경기를 소화하기 어렵다고 판단, 벤치에 교체 사인을 보냈다. 알라후엘렌세는 결국 전반 16분 감보아를 불러들이고 기예르모 빌라로보스를 내보냈다.

LAFC는 최대한 빠른 시간에 동점을 만들기 위해 분투했다. 

전반 15분 틸먼이 페널티지역 오른편에서 오른발 슛을 시도했으나 힘이 실리지 않았다. 전반 17분 손흥민의 프리킥은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 19분에는 손흥민이 상대 수비를 벗겨낸 뒤 공을 몰고 전진했다. 상대 페널티지역 앞에서 오르다즈와 패스를 주고 받은 이후 부앙가에게 패스했으나, 부앙가가 슈팅까지 이어가지는 못했다.

LAFC는 이후에도 2선, 특히 측면을 통한 공격으로 활로를 찾으려고 했으나 LAFC의 측면 공격은 그다지 위협적이지 않았다. 측면을 거쳐 중앙으로 보내는 컷백 패스는 상대 수비에게 끊기기 일쑤였다. 선수 개인 능력으로 돌파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었다.

알라후엘렌세는 쉽게 주도권을 내주지 않겠다는 생각이었다. 알라후엘렌세 선수들은 거침없는 파울로 LAFC의 흐름을 끊으면서 상대를 괴롭혔다. 시간을 끄는 행위도 마다하지 않았다.



LAFC의 마무리 능력도 문제였다.

전반 40분 손흥민이 보낸 패스를 받은 부앙가가 왼발 크로스를 올렸는데, 오르다즈가 이를 헤더로 연결하지 못한 데다 뒤따라 쇄도하던 팔렌시아마저 공을 놓치고 말았다.

전반 추가시간 2분에는 오르다즈가 손흥민의 패스를 받으려고 움직였으나 어이없는 터치 실수로 슈팅에 실패했다. 결국 전반전은 LAFC가 0-1로 끌려간 채 마무리됐다.

LAFC는 변화를 주지 않고 전반전과 동일한 라인업으로 후반전에 임했다. 알라후엘렌세는 교체카드를 꺼낼 이유가 없었다.

LAFC가 후반전 초반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후반 6분 상대가 수비 지역에서 확실하게 걷어내지 못한 공이 델가도에게 향했고, 델가도가 내준 공을 오르다즈가 마무리하면서 1-1을 만든 것이다. 오르다즈의 득점으로 두 팀의 합산 스코어는 2-2가 됐다.



LAFC는 후반 16분 위험 지역에서 범한 실수로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보르헤스의 오른발 감아차기를 요리스가 막아내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다시 득점이 필요해진 알라후엘렌세는 후반 17분 보르헤스와 시스네로스를 이삭 바디야, 앙헬 살디바르로 교체하며 변화를 줬다. LAFC는 후반 19분 오르다즈를 다비드 마르티네스와 바꿨다.

마르티네스 투입 후 최전방 공격수로 포지션을 바꾼 손흥민은 후반 27분 포티어스의 패스를 받아 슈팅 찬스를 잡았으나, 상대 수비에게 가로막히고 말았다.

후반 33분에는 상대 페널티지역에서 크로스를 받기 위해 움직이던 슈아니에르가 수비 발에 걸려 넘어졌으나 반칙이 선언되지 않아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LAFC의 공세가 이어졌다. LAFC는 후반전 막판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루트로 알라후엘렌세 수비를 공략하며 역전골 찬스를 노렸다. 그러나 전반전과 마찬가지로 마지막 패스가 세밀하지 못했던 탓에 좋은 장면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후반 42분 부앙가의 슈팅이 골대 상단을 때린 것이 아쉬웠다.

LAFC는 후반 45분 세구라와 틸먼을 아민 부드리, 라이언 홀링스헤드로 바꾸며 연장전을 대비했다. 후반 추가시간은 3분.

후반 추가시간 2분 기적 같은 역전골이 터졌다. 마르티네스가 페널티지역 바깥에서 시도한 과감한 중거리슛이 그대로 알라후엘렌세 골네트를 출렁인 것이다. 마르티네스의 골을 마지막으로 주심이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을 불었다. LAFC의 8강 진출 확정을 알리는 휘슬이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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