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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코닉테라퓨틱스가 다음 달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차세대 합성치사 이중표적 항암제 후보물질 ‘네수파립(Nesuparib)’의 소세포폐암 및 췌장암 비임상 연구 결과 2건이 포스터 발표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발표를 앞두고 관련 연구 초록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공개된 초록에 따르면 네수파립은 소세포폐암 세포실험(In vitro)에서 기존 PARP 저해제인 올라파립 대비 최대 133배, 소세포폐암 치료에 사용되는 항암제 이리노테칸 대비 약 25배의 암세포 성장 억제 효과를 보였다. 소세포폐암 이종이식 동물모델(In vivo) 실험에서도 네수파립의 종양억제율은 66.5%로 나타났으며, 올라파립(36%)과 이리노테칸(42.9%) 대비 더 높은 수준의 항종양 효능이 관찰됐다.
기전 연구 결과 네수파립은 암 생성 및 전이에 관여하는 Wnt 및 Hippo 신호전달 경로를 동시에 저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네수파립의 차별적인 Tankyrase/PARP 이중 작용에 기반한 결과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췌장암 관련 비임상 연구에서는 BRCA 변이 여부와 관계없는 항종양 효과가 확인됐다. 초록에 따르면 BRCA 변이가 없는 췌장암 세포실험에서 네수파립을 1차 표준치료제인 젬아브락센과 병용 처리했을 때 젬아브락센 단독군 대비 생존 암세포가 70% 이상 감소했다. 동물모델 실험에서도 병용 투여 시 종양 크기가 79% 감소해 젬아브락센 단독 투여군(31%) 대비 높은 효능을 나타냈다.
기존 PARP 저해제인 올라파립이 BRCA 변이가 있는 췌장암 환자의 유지요법으로 허가된 것과 달리, 네수파립은 변이 유무와 상관없이 효능을 보여 치료제 및 유지요법으로서의 범위 확대 가능성을 시사하는 결과로 해석된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현재 진행성 및 전이성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네수파립은 차별화된 Tankyrase/Parp 이중 기전을 바탕으로 그동안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었던 췌장암과 소세포폐암 분야에서 유의미한 연구 성과를 AACR2026을 통해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현재 진행 중인 임상 2상의 상업화 가치를 뒷받침하는 비임상 데이터로, 미충족의료수요가 큰 난치성 항암영역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항암 신약을 성공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염도영 기자 doyoung031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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