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선 삼성SDI 사장이 올해를 실적 턴어라운드 원년으로 삼고, 업계의 치열한 경쟁에서 기술력으로 생존력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18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삼성SDI 주주총회에서 최주선 사장은 “AI 분야 등 전방 산업의 확대에 따라 글로벌 배터리 시장은 올해를 기점으로 성장이 가속화 할 것”이라고 전망한 뒤 “올해를 실적 턴어라운드의 원년으로 삼고, 하반기 내 분기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 사장은 리튬인산철(LFP)과 미드니켈(Mid-Ni) 제품 준비, 초고출력‧초경량 소형배터리 개발, 반도체 패키징 소재와 올레드 소재 개발 집중 등 사업별 주요 추진 전략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런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동시에 전기차와 ESS 뿐만 아니라 로봇용 등 수주 다양화를 통해 중장기 성장의 모멘텀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차세대 핵심 기술과 관련해 “전고체는 내년 양산을 목표로 하면서 휴머노이드, 전기차 등에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며 “나트륨 배터리는 먼저 UPS(무정전전원장치)용 적용을 검토하고 있고, 리튬메탈 배터리도 선제적으로 기술력을 확보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최 사장은 “각형, 전고체 등 핵심 배터리 기술의 특허를 지속적으로 발굴, 강화해서 업계 최고 수준의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이라며 기술 리더십 유지를 위해 특허 경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대표 부임 이후 현장에서 느낀 현실은 냉혹한 생존 게임과 같았다”며 “이 치열한 싸움에서 우리가 이겨내기 위한 결론은 결국 기술”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사외이사 윤종원‧사내이사 오재균)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이미경‧유승원)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윤종원)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6개 안건이 모두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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