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이보다 더 압도적일 수 있을까. 바이에른 뮌헨이 아탈란타를 상대로 일찌감치 8강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었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안방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아탈란타 BC를 상대로 2025-26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다. 1차전 이탈리아 원정에서 1-6이라는 기록적인 대승을 거둔 뮌헨 앞에는 사실상 8강 진출 축하 파티만이 남아있는 듯하다.
지난 1차전, 뮌헨은 주포 해리 케인에게 휴식을 부여하고도 아탈란타를 무참히 폭격했다. 마이클 올리스가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고, 니콜라 잭슨과 세르주 그나브리가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하며 화력을 뿜어냈다.
다만 변수는 주말 리그 경기에서 발생한 체력 소모와 변수다. 지난 주말 바이어 레버쿠젠과의 분데스리가 원정 경기(1-1 무승부)에서 잭슨과 루이스 디아스가 연달아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며 9명으로 싸우는 혈투를 벌였다. 콤파니 감독은 이번 2차전에서 5골 차의 여유를 바탕으로 대대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할 가능성이 높다. 김민재 역시 이번 홈 경기에서도 체력 안배 차원에서 벤치에서 대기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아탈란타에게 지난 1차전 1-6 패배는 구단 유럽 대항전 역사상 최악의 참사와도 같았다.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1차전 5골 차 열세를 뒤집은 전례는 없다. 하지만 라파엘 팔라디노 감독이 이끄는 아탈란타가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쉽게 물러설 리는 없다.
비록 리그 순위는 7위로 처져있지만 지난 주말 세리에A 선두 인터 밀란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특유의 끈끈함을 입증했다. 에이스 아데몰라 루크먼이 지난겨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떠난 빈자리는 라자르 사마르지치 등이 채우며 분전하고 있다. 이번 2차전은 8강 진출이라는 기적을 바라기보다 '이탈리아 클럽의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한 90분이 될 것이다.
5점 차라는 거대한 리드 덕분에 경기는 다소 느슨하고 공격적인 흐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뮌헨은 벤치 멤버들과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주며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할 것이고 잃을 것이 없는 아탈란타는 시작부터 강하게 몰아붙일 것이다.
뮌헨 로테이션 자원들의 득점 욕구도 크지만 명예 회복에 나선 아탈란타의 거센 반격이 골망을 흔들 가능성도 충분하다. 양 팀이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은 끝에 뮌헨의 2-1 근소한 승리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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