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삼성SDI가 18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올해를 실적 턴어라운드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최주선 대표이사 사장은 하반기 내 분기 흑자 전환을 목표로 제시했다.
최 사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열린 제56기 주주총회에서 "AI 분야 등 전방 산업 확대에 따라 글로벌 배터리 시장은 올해를 기점으로 성장이 가속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단기 실적 개선과 함께 중장기 성장기반 확보에도 집중하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중장기 전략으로는 리튬인산철(LFP) 및 미드니켈(Mid-Ni) 제품 준비, 초고출력·초경량 소형배터리 개발, 반도체 패키징 소재 및 올레드 소재 개발 집중 등을 제시했다. 전기차·ESS에 국한하지 않고 로봇용 배터리 수주까지 포함하는 수주 다양화도 추진한다.
차세대 배터리 기술 로드맵도 공개됐다. 전고체 배터리는 2027년 양산을 목표로 휴머노이드·전기차 공급을 추진 중이며, 나트륨 배터리는 UPS(무정전전원장치)용 적용을 우선 검토하고 있다. 리튬메탈 배터리도 선제적 기술 확보 단계에 있다.
최 사장은 "각형·전고체 등 핵심 배터리 기술의 특허를 지속 발굴해 업계 최고 수준의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사외이사 윤종원·사내이사 오재균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이미경·유승원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윤종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6개 안건이 모두 가결됐다.
정관 변경의 건에는 최근 상법 개정안 취지를 선제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조문 정비 내용이 담겼다.
최 사장은 "대표 부임 이후 현장에서 느낀 현실은 냉혹한 생존 게임과 같았다"며 "이 치열한 싸움에서 이겨내기 위한 결론은 결국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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