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양정웅 기자) 스프링캠프부터 감독의 주목을 받고 있는 루키 외야수 김한홀(롯데 자이언츠). 이름부터 국가대표를 꿈꾸고 있다.
휘문고 출신의 김한홀은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 전체 44순위로 롯데의 지명을 받았다. 키 189cm, 체중 83kg의 좋은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휘문고의 중심타자로 활약했다.
김한홀은 일본 에히메 이마바리에서 진행된 퓨처스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일본 미야자키에서 진행된 1군 선수단 2차 캠프의 부름을 받았고, 훈련을 끝까지 소화했다. 여기에 시범경기 기간에도 1군에서 뛰면서 눈도장을 찍는 중이다.
17일 경기까지 시범경기 6게임에 출저한 김한홀은 7타수 3안타(타율 0.429) 2도루로 괜찮은 결과를 내고 있다. 수비에서도 중견수와 우익수 자리에서 무난한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
최근 취재진과 만난 김한홀은 "사직야구장에서 뛸 수 있다는 자체가 너무 영광이다. 최대한 내가 할 수 있는 야구를 많이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 선수가 되면서 달라진 건, 많은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해야 한다는 점이다. 지난 15일 LG 트윈스전에는 시범경기임에도 무려 1만7000명이 넘는 관중이 사직야구장을 찾았다.
김한홀은 "고등학교 때 잠실야구장에 갔을 때 사람이 많았었다. 막상 내가 야구를 하니까 수비 나가서 긴장도 되고, 타석에서 응원도 많이 해주셔서 힘이 더 나기도 했다"고 얘기했다. 그래도 그는 "(관중이) 많으면 많을 수록 더 재밌는 것 같다"며 즐기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처음 1군 캠프의 부름을 받았을 당시 김한홀은 설레는 감정이 더 많았다고 한다. 그는 "노진혁 선배님이 1군 가서 어떤 부분을 신경 써야 하는지 조언을 많이 해주셔서 도움이 많이 됐다"며 "타석에서 자기 스윙을 돌리고, 자신의 야구를 했으면 좋겠다고 얘기 많이 해주셨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비록 처음에는 어색하기도 했지만, 점차 1군에 적응해가고 있다. 김한홀은 "같이 야구를 계속하다 보니까 선배님들과도 금방 친해졌다. 매일 조금씩 배운다는 생각으로 한 게 많이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특히 김한홀은 같은 외야수인 황성빈과 윤동희를 만나고 싶어했다. 그는 "동희 형은 운 좋게 룸메이트를 해서 많이 만날 수 있었다. 황성빈 형과는 수비 같은 부분에서 얘기를 많이 해주셔서 더 친해졌다"고 얘기했다.
1군급 투수들의 볼을 상대하고 있는 김한홀은 "어렸을 때부터 봐온 선배님들 볼을 쳐서 영광이면서도, 이름을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똑같은 투수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로에서 상대해보고 싶은 투수로 김한홀은 김서현(한화 이글스)의 이름을 꺼냈다. 그는 "내가 중학교 3학년 때 고3이셨는데, 볼을 치기 힘들겠다고 생각한 게 처음이어서 한번 상대해보고 싶다. 공만 빠른 게 아니었다"고 얘기했다.
야구 명문 휘문고 출신인 김한홀은 학교 선배인 김민석(두산 베어스)을 보고 배웠다고 한다. 그는 "민석이 형이 학교 놀러오시면 타격도 많이 물어봤다"고 전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역시 그가 휘문중 시절 학교에 놀러왔는데, "선배님처럼 되면 좋겠지만 먼 미래라고 생각한다"며 미소를 지었다.
올해 신인 중에는 전체 3순위 오재원(한화 이글스)을 비롯해 김주오(두산 베어스), 고준휘(NC) 등 주목받는 외야수들이 많다. 김한홀은 "재원이나 준휘 등이 다 잘하는 친구들이어서 동기부여나 자극을 느낀다. 경쟁보다는 보고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김한홀은 다소 특이한 이름을 가지고 있다. 그는 나라 한(韓)에 홀 홀(笏)의 한자 이름인데, "홀이 옛날에 명패 같은 걸 뜻한다고 한다. 그래서 나라를 대표하는 사람이 되라는 뜻으로 지어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마치 국가대표가 운명인 듯한 이름이다. 아직 연령별 대표팀도 경험하지 못했다는 김한홀은 "기회를 받고 더 성장해서 국가대표에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를 위해서는 1차 목표가 있다. 김한홀은 "1군 개막전 엔트리에 대해서는 신경은 안 쓰고 있다. 일단 시범경기에서 감독님이 주신 기회를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사진=부산, 양정웅 기자 / 롯데 자이언츠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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