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제주감귤농협에서 수년간 ‘유령 인건비’를 빼돌린 직원이 해외 출국 이후 돌아와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경찰청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유통사업소에서 근무하며 실존하지 않는 노무 인력 명의의 차명계좌를 만들어 인건비를 허위 지급한 뒤 이를 되돌려 받는 방식으로 약 8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은 내부 감사에서 드러났다. 제주감귤농협은 이상 거래를 포착해 경찰에 고발했고,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도 별도 감사에 착수했다.
수사 도중 A씨가 연락을 끊고 해외로 출국하면서 추적이 이어졌지만, 최근 입국해 자진 출석하면서 수사가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은 자금 흐름과 공범 여부 등 사건 전반을 들여다보고 있으며, A씨는 “도피 목적이 아닌 개인 일정이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사건은 제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서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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