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시장 임병택)가 중동 정세 불안 장기화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과 공급망 교란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 전담 조직을 꾸리고 민생 안정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시는 임병택 시장을 단장, 박승삼 부시장을 부단장으로 하는 '중동 상황 관련 비상 대응 전담팀(T/F)'을 경제지원반·에너지관리반·세제지원반 등 3개 반 체제로 편성해 가동 중이다. 중동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분야별 대응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경제지원반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물가 동향을 상시 점검하고 가격표시제 이행 여부와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한다. 농축수산물 가격 조사를 병행하는 한편, 수출 물류 지원과 기업 애로상담 등을 통해 중소기업 경영 안정도 뒷받침한다.
에너지관리반은 이재명 대통령의 '범사회적 에너지 절약 노력' 기조에 따라 공공기관 현장 점검과 에너지 절약 실천에 앞장서며, 차량 부제 운행 등 중앙정부의 수요 절감 대책에 발맞춰 대응한다. 취약계층의 에너지바우처 활용도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 세제지원반은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을 대상으로 지방세 신고·납부 기한 연장 등을 검토해 경영 부담을 완화할 방침이다.
임 시장은 "국제 정세 불안이 길어지면서 지역 물가와 기업경영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다"라며 "시는 비상 대응 전담팀을 중심으로 중앙정부 정책과 긴밀히 협력해 시민 생활 안정을 지키고, 기업 피해를 줄이기 위해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임 시장은 또 "관내 석유판매업소의 가격 동향을 매일 점검하고 있는 만큼 불법행위 단속에도 더 힘쓰겠다"라며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으므로 공직자 모두가 책임감을 느끼고 맡은 업무에 충실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시는 물가·수출·에너지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필요에 따라 추가 대책을 단계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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