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레알 마드리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맨체스터 시티 팬들에게 복수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맨시티를 만나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합산 스코어 5-1로 8강에 진출했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를 이끈 건 비니시우스였다. 선제골도 비니시우스의 몫이었다. 전반 17분 비니시우스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이후 세컨드볼을 비니시우스가 잡아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베르나르도 실바 팔에 맞았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 후 실바가 비니시우스의 명백한 득점 기회를 저지했다고 판단해 레드카드를 꺼냈다. 동시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비니시우스가 동점골을 만들었다.
비니시우스의 활약이 이어졌다. 후반 추가 시간 1분엔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패스를 받아 맨시티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였다.
경기 종료 직전 비니시우스가 역전골을 넣었다. 후반 추가 시간 3분 비니시우스가 문전에서 추아메니의 크로스를 밀어 넣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후 비니시우스의 세리머니가 화제를 모았다. 그는 선제골 직후 코너 플래그로 걸어가 우는 듯한 제스처를 보였다. 비니시우스는 “무례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 단지 1년 전 맨시티 팬들이 즐겼고, 이번엔 내가 그대로 돌려줬을 뿐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2024년 비니시우스는 유력한 발롱도르 수상자로 꼽혔다. 그러나 발롱도르의 주인공은 맨시티 미드필더 로드리였다. 당시 비니시우스와 레알 마드리드는 결과에 항의하며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맨시티 팬들은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와 맞대결을 앞두고 비니시우스를 조롱했다. 경기를 앞두고 “그만 울어라”라는 배너를 들었는데 로드리의 사진도 포함돼 있었다. 이를 잊지 않은 비니시우스가 복수한 것이었다.
영국 ‘골닷컴’은 “비니시우스가 1년 전 맨시티와 맞대결 당시 걸렸던 배너를 언급한 것이다. 그 배너엔 2024년 발롱도르 수상자인 로드리의 모습과 함께 ‘그만 울어라’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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