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감 '단일후보' 용어 사용 논란…타 후보들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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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감 '단일후보' 용어 사용 논란…타 후보들 반발

연합뉴스 2026-03-18 11:29: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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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진보 추진위 특정후보 지지에 "절차·공정성 문제"

추진위 기자회견 추진위 기자회견

[촬영 김준범]

(홍성=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충남 민주·진보 교육감 추진위원회'(추진위)가 특정 예비후보를 '충남교육감 단일 후보'라고 주장하고 나서자 다른 예비후보들이 18일 절차적 공정성 등을 문제 삼으며 반발하고 나섰다.

앞서 추진위는 전날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책질의서에 답변서를 제출한 이병도 후보를 민주·진보 교육감 후보로 선정했다"며 "30년 교사 경력과 도교육청 교육국장 등을 역임한 그는 혁신교육을 이뤄낼 적임자"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영춘 예비후보는 18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정 후보를 '단일 후보'로 명명해 홍보하는 행위는 유권자들이 다른 후보의 상황을 오해하게 만들 수 있다"며 "여론 형성 과정의 왜곡을 초래해 선거의 공정성을 흔드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비판했다.

한상경 예비후보 역시 이날 기자회견에서 "특정 단체의 인증이 도민의 선택권을 대신할 수 없다"며 단일후보 명칭 사용의 부적절성을 지적했다

선정 과정에 대한 추진위의 공정성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이병학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5명의 후보 중 1명만 응답한 결과를 토대로 후보를 결정한 것은 사실상 '정해진 후보'를 위한 셀프 대관식이었다"며 "기초학력 제고 등 시급한 현안은 외면한 채 특정 정책에 대한 찬반만 묻는 등 이념 성향 확인에 치우쳤다"고 주장했다.

한상경 예비후보도 "질의서가 특정 정책을 '값진 성과'로 규정하는 등 답변을 유도하는 구조였다"며 검증단 구성의 편향성 등 구조적 문제를 제기했다.

김영춘 예비후보 또한 추진위의 위원 구성과 선거인단 모집 기준 등 핵심 정보가 충분히 공개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추진위 측은 "모든 후보에게 공평하게 참여 기회를 부여했으며 절차상 하자가 없다"고 주장했다.

psyk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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