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데클란 라이스가 자신의 득점 장면을 돌이켜보며 만족감을 표했다.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을 치른 아스널이 바이엘04레버쿠젠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아스널은 합계 3-1 승리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아스널이 인상적인 필드골 두 방으로 8강행을 신고했다. 지난 1차전 부진한 경기력으로 간신히 균형을 맞춰서 돌아온 아스널은 홈 경기에서만큼은 시원한 득점 장면으로 답답함을 날렸다. 경기 초반 고전하던 아스널은 전반 36분 에베레치 에제의 원더골로 분위기를 다잡았다.
에제가 파이널써드에서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전진 패스를 받았다. 퍼스트 터치가 살짝 튀며 공이 배 쪽으로 튀어 올랐는데 이를 오른발 하프발리 슛으로 연결했다. 절묘한 동작으로 임팩트한 슈팅은 굉장한 속도로 날아가 레버쿠젠 골문 왼쪽 구석을 정확하게 직격했다.
입이 벌어지는 원더골로 앞서간 아스널은 후반 18분에는 에이스 라이스의 한 방까지 더하며 경기를 제압했다. 강한 압박으로 레버쿠젠의 어설픈 클리어링을 유도했고 라이스가 몬트렐 쿨브리스를 제치고 공을 따냈다. 과감하게 전방으로 공을 떨어트린 라이스는 성큼성큼 달려가 골문 오른쪽 하단 구석으로 정확한 마무리 슈팅을 찔러넣었다.
경기 종료 후 모든 시선은 라이스의 득점보다 에제의 원더골에 쏠렸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 아스널 팀 동료들이 입 모아 에제의 득점을 극찬하는 가운데 또다른 득점 주인공 라이스도 한마디를 올렸다.
라이스는 UEFA 공식 인터뷰에서 에제 득점에 대해 “우리는 계속 상대를 두드리고 있었고 큰 기회도 몇 번 놓쳤다. 그래서 ‘언제 골이 나올까?’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에제의 그 순간 플레이는 정말로 대단했다”라며 엄지를 들었다.
이어서 본인의 득점 장면도 자평했다. 골 장면을 회상한 라이스는 깊은 만족감을 표했다. “공이 골망을 흔드는 걸 봤다. 지금 돌이켜보면 정말 대단한 마무리였다. 하지만 그 순간은 순식간에 지나가서 잘 기억은 나지 않는다”라며 “이런 팀을 상대로 2-0으로 앞서는 건 정말 중요했다. 상대가 위협적인 팀이기 때문에 골도, 경기력도 모두 만족스럽다”라며 웃었다.
아스널의 8강 상대는 포르투갈 강호 스포르팅CP로 결정됐다. 스포르팅은 16강서 보되글림트를 상대로 2차전 5-0 대승의 대역전극을 선보이며 8강에 올랐다. 까다로운 상대임과 더불어 복잡한 이적 사가를 일으킨 빅토르 요케레스의 친정팀이기에 치열한 승부가 예상됐다.
관련해 라이스는 “최고의 팀들과 맞붙게 됐다. 대회가 점점 중요한 단계로 들어가고 있다. 정말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강하게 압박하고 공격적으로 나올 팀을 예상하고 있고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준비하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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