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오후 2시 청와대에서 '자본시장 안정과 정상화 간담회'를 주재하고,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대응과 함께 자본시장 체질 개선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이번 간담회는 '위기에 강한, 국민이 믿는 자본시장'이라는 슬로건으로 마련됐다. 단기적 시장 안정 대책 점검과 함께 중장기 구조개혁 방향을 동시에 모색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간담회에는 민간·정부·청와대 등에서 총 47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민간에서는 코스닥·코넥스 상장기업 관계자와 스타트업, 기관투자자, 애널리스트, 개인투자자 대표로 대학생·청년 등이 자리한다.
특히 장동민 방송인이 개인투자자 자격으로 참석하고 이정윤 핀플루언서도 자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동민 개그맨은 ‘단타(단기 매매) 고수’로 알려져 있으며, 2022년에는 주식 투자 수익률 1600%까지 끌어올린 적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정윤은 세무사 출신의 전업 투자자로 대표적 핀플루언서다. 키움증권 실전투자대회에서 4년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는 밸런스투자아카데미와 밸런스에셋의 대표다.
손협 국민연금운용전략실장, 이준용 미래자산운용 부회장, 하태훈 위벤처스 대표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준용 미래자산운용 부회장은 금융공학과 글로벌투자시장 전문가로 알려져 있으며 하태훈 위벤처스 대표 삼성전자 출신으로 1998년부터 VC 업계에 종사, LB인베스트먼트 및 DSC인베스트먼트 공동 창업자를 거친 전문가다.
기업 측에서는 스타트업 연현주 생활연구소 대표, 지방스타트업 김윤완 캠프 대표, 지방 AC 박성욱 시리즈벤처스 대표, 코넥스 상장 기업 이수연 젝시믹스 대표, 이동훈 코스닥 협회장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정부와 유관기관에서는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황선오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신영증권 대표이사인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 등이 참석하며, 청와대에서도 강훈식 비서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한준경 경제성장수석 등이 함께한다.
행사는 국민의례와 대통령의 모두발언으로 시작해, 금융위원장이 '자본시장 안정을 위한 체질개선 방안'을 발표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정부는 단기적으로 대외 충격에 대응해 시장안정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신뢰, 주주보호, 혁신, 시장접근성 제고 등 4대 정책방향을 중심으로 구조 개편에 나설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부실기업 시장퇴출을 본격화하고 엄격한 심사를 통해 중복상장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또한 혁신기업의 성장 단계별 자금 지원을 위해 코넥스·코스닥 시장을 활성화하고, 장기투자 유도, 국민체감형 금융상품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어서 참석자들은 위기에 강한 시장 구축, 국민이 믿고 투자하는 시장 조성을 주제로 증시 상황 진단과 대응 과제, 이른바 '코리아 프리미엄' 형성을 위한 정책 방향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월 26일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코리아 디스카운트'에서 벗어나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더 높이 평가되는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이름으로 우리 자산이 저평가됐지만, 제도 개선을 통해 점차 정상화되고 있다"며 "정부의 역할은 비정상을 정상화하고, 나아가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9월에는 뉴욕 증권거래소를 찾아 한국 투자설명회인 '대한민국 투자 서밋'에서 "대한민국 주식 시장은 저평가 되어있는 게 분명하다"며 "대대적으로 체질 개선을 하고 있는 중인데 여러분들이 대한민국 시장에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후 페이스북에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끝내고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한국 상장 기업들의 주식이 비슷한 수준의 외국 기업에 비해 가치가 낮게 평가되는 현상으로, 이를 타개하기 위해 상법 개정, 투자 환경 투명성 제고, 지정학적 리스크 요인 최소화 등 안정적 투자 환경 조성 추진을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KTV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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