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난치성 피부질환인 ‘만성 손습진’이 직면한 문제를 공론화하고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장이 열린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주영 의원(개혁신당)은 19일 대한접촉피부염·피부알레르기학회와 함께 ‘중증난치성 피부질환 현황과 환자 치료 접근성 개선을 위한 정책세미나: 만성 손습진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한 정책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만성 손습진 환자의 치료 현실과 미충족 의료수요를 공유하고 환자 권익 보호와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정책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좌장은 고주연 한양대병원 피부과 교수(대한접촉피부염·피부알레르기학회 회장)가 맡았으며김혜원 한림대강남성심병원 피부과 교수(학회 총무이사)가 ‘국내 만성 손습진 현황과 최신 치료 동향’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이날은 질환 인식 개선 영상도 함께 상영될 예정이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에는 고려대구병원 피부과 전지현 교수(학회 재무이사), 박조은 중증아토피피부염연합회 회장, 권선미 중앙일보 기자, 김충열 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 주무관, 김형민 국민건강보험공단 신약관리부장, 이숙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신약등재부장 등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만성 손습진이 단순 피부질환이 아닌 만성·재발성 염증질환으로서 환자의 일상생활과 직업 활동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짚고, 치료 환경 개선 필요성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현재 만성 손습진은 국소 스테로이드 외용제가 일차 치료로 사용되고 있으나 장기 사용 시 부작용을 유발, 치료의 한계가 존재한다. 경구용 알리트레티노인 역시 기형 유발 가능성, 이상지질혈증, 우울증 등 안전성 문제로 사용이 제한되는 경우가 있어 환자 선택지가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특히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군이 상당한데도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접근성과 보험급여체계는 아직 충분히 마련되지 않았다는 점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이주영 의원은 “피부는 세상과 마주하는 첫 번째 소통 창구인 만큼 환자들이 제도의 문턱에 가로막혀 치료를 포기하고 사회적 단절을 겪게 해서는 안 된다”며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마주한 치열한 고민들을 국회로 가져와 상식이 통하는 의료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입법과 정책을 살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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