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17일 자신이 운영하는 SNS(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와! 베네수엘라가 오늘 밤 WBC(야구!) 준결승에서 이탈리아를 4-2로 꺾었다'며 '정말 잘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베네수엘라에 좋은 일들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면서 '도대체 이 마법 같은 현상의 비결이 뭘까'라고 물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좋은 일들'은 그가 지난 1월 특수부대를 베네수엘라 현지로 비밀리에 투입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무력으로 축출한 것을 의미하는 거로 보인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주(州)의 지위'(statehood)와 '#51'을 언급했다. '#51'은 미국의 51번째 주를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한 오마르 로페즈 베네수엘라 대표팀 감독은 말을 아꼈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로페즈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현 정치적 상황이 미국과 경기에서 동기부여가 되느냐'는 질문에 "정치적으로? 그 질문에는 답하지 않겠다. 정치 상황에 대해선 답변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로페즈 감독은 "지금 정말 행복하다. 사람들이 거리로 나와 즐기고 있다. 세상 누구보다 나를 행복하게 한다"며 "이게 내가 나의 나라를 위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가 이기는 게 중요하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고, 그것이 우리를 기쁘게 할 것이다"며 "베네수엘라 국민의 정신과 건강, 삶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보탰다.
한편, 베네수엘라는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우익수) 마이켈 가르시아(3루수) 루이스 아라에스(1루수) 에우제니오 수아레스(지명타자) 글레이버 토레스(2루수) 에제키엘 토바(유격수) 윌리어 아브레우(좌익수) 살바도르 산체스(포수) 잭슨 추리오(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미국은 바비 윗 주니어(유격수) 브라이스 하퍼(1루수) 애런 저지(우익수) 카일 슈와버(지명타자) 알렉스 브레그먼(3루수) 로만 앤서니(좌익수) 윌 스미스(포수) 브라이스 투랑(2루수) 바이런 벅스턴(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놀란 매클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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