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덴 조, ‘케데헌’ 오스카 수상에 “한국인으로서 새 역사 만들었다” 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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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덴 조, ‘케데헌’ 오스카 수상에 “한국인으로서 새 역사 만들었다” 감격

스포츠동아 2026-03-18 09:14: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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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웨이브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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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지난 15일(현지시간) 열린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석권하며 2관왕의 영예를 안은 가운데,주인공 루미 역의 배우 아덴 조가 수상 직후 벅찬 감동의 소감을 전했다.

아덴 조는 역사적인 수상의 순간을 떠올리며 “우리 모두에게 기념비적인 날이다. 한국인으로서,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그리고 여성으로서 오스카의 새 역사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의 음악과 문화를 바탕으로 한 ‘골든(Golden)’ 무대를 직접 볼 수 있어 정말 감동적이었고, 공연 내내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며 소회를 전했다.

사진제공|웨이브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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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는 “매기 강 감독의 수상 소감은 영화가 가진 핵심 가치를 완벽하게 담아냈다”며 “그녀의 이야기를 들으며 어린 시절의 내 자아가 실시간으로 치유받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아덴 조는 ‘케데헌’이 단순한 애니메이션을 넘어 한국의 정서와 글로벌 팬들의 열정을 응축한 작품임을 강조하며, 함께한 제작진과 전 세계 팬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날 아카데미 레드카펫의 주인공 역시 아덴 조였다. 그는 고전미와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룬 ‘미스 소희(Miss Sohee)’의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현지 언론의 플래시 세례를 한 몸에 받았다. 올리브 그린 컬러의 볼륨감 있는 드레이프 장식과 블랙 레이스가 어우러진 드레스에 화려한 다이아몬드 주얼리를 매치해, 클래식하면서도 아방가르드한 그만의 독보적인 스타일을 완성했다.

영화 ‘케데헌’은 악령 보이그룹 사자보이즈에 맞서 사람들의 영혼을 지키는 걸그룹 헌트릭스의 활약을 그린 작품이다. 공개 이후 글로벌 누적 시청 5억 회를 돌파하며 넷플릭스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갈아치운 이 작품은, 이번 아카데미 수상을 통해 케이팝과 한국 문화의 세계적인 영향력을 다시 한번 증명해 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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