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휘 “수다로 지지 않던 나, ‘절대강자’ 윤경호 형 앞에서 무릎 꿇어”[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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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휘 “수다로 지지 않던 나, ‘절대강자’ 윤경호 형 앞에서 무릎 꿇어”[인터뷰]

스포츠동아 2026-03-18 07: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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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바이포엠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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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이동휘가 가장 발칙하고도 진솔한 영화 ‘메소드연기’로 돌아왔다. 18일 개봉하는 영화는 코미디로 정점에 올랐지만 정작 ‘웃기는 이미지’에 갇혀 괴로워하는 ‘배우 이동휘’의 처절한 사투를 담은 메타 코미디다.

이동휘는 영화에서 ‘이동휘’라는 인물을 연기하며 실제와 허구의 경계를 교묘히 넘나든다. 더불어 배우로서 지닌 실제 고민과 연기 투쟁을 스크린 위로 고스란히 끌어올렸다. “이런 날것의 내 모습까지 나와도 될까 싶을 정도”로 있는 그대로를 드러냈다고 한 그는 그만큼 이번 작품에 “진심을 꾹꾹 눌러 담았다”고 강조했다.

●“마동석 형 보며 제작 자극 받아”

이번 작품은 이동휘가 주연 배우를 넘어 ‘기획 및 제작자’로도 이름을 올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그는 “직접 발로 뛰며 배급사를 찾아다녔다”며 영화 1편이 탄생하기까지 고단한 과정을 몸소 체험하며 “깊은 책임감”도 느꼈다고 했다.

“마동석 형님이 영화 제작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며 많이 깨달았어요. 영화 1편을 만들면 정말 수많은 사람의 일자리가 생기더라고요. 개인의 명성보다 제작을 통해 주변 사람들을 챙기고 나누는 모습에 자극 받았죠. 40대가 된 후 내가 나눌 수 있는 게 무엇일까 고민하다 보니 제작이라는 큰 도전에 나서게 됐죠. 배급사가 정해지고 개봉도 할 수 있다는 소식을 전해들었을 때는 눈물이 다 났어요.”

영화에 대한 애정으로 파격 공약까지 내걸었다. 300만 관객 돌파시 극 중 등장하는 외계인 ‘알계인’ 분장을 한 채 제주도에서 한 달 살기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독한 내향인(I)인 저를 구렁텅이에 밀어 넣는 무리수지만, 홍보할 때 사람들이 쳐다보는 게 힘든 저를 스스로 버텨보게 하고 싶었어요. 그만큼 간절한 마음이죠.”

사진제공|바이포엠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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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가 메소드연기 중”

이동휘의 극중 친형이자 연기 코치 이동태 역을 맡은 윤경호와의 호흡은 이번 영화의 백미로 꼽힌다. 이동휘는 평소 연예계 대표 ‘수다쟁이’으로 꼽히는 윤경호의 실제 모습에 대해 유쾌한 폭로를 이어갔다.

“저도 어디 가서 말 많은 것으로 밀리지 않는 편인데, 절대 강자 앞에서 패배를 인정했습니다.(웃음) 하지만 배우로서 윤경호는 정말 감사한 파트너예요. 연기부터 홍보까지 작품을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몰입하는 분이죠. 그런 모습 덕분에 지금 업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연기자가 된 게 아닐까 싶어요.”

영화는 배우의 고민을 다루지만, 이동휘는 이 이야기가 모두의 삶과 맞닿아 있다고 했다. 상황에 따라 ‘가면’을 써야만 하는 순간들을 ‘메소드연기’라고 정의하며 관객들에게 공감의 메시지를 던졌다.

“절친의 죽음으로 슬픔에 잠겨 있다가도 행사장에서는 밝게 웃어야 했던 경험이 있어요. 그 괴리감이 선명하게 기억나요. 사실 이런 일은 배우 만이 겪는 일이 아니잖아요. 우리 영화가 각자의 삶 속에서 애환을 숨긴 채 최선을 다해 버텨내는 모두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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