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 이용이 일상이 되면서 가정마다 택배 비닐봉투가 끊임없이 들어온다. 물건을 꺼내는 순간 봉투는 대부분 쓰레기통으로 직행하지만, 소재를 살펴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택배 비닐봉투는 저밀도 또는 고밀도 폴리에틸렌 계열 합성수지로 만들어져 상당한 내구성을 갖추고 있다. 시중에서 별도 구입하는 소형 비닐봉투와 두께나 강도 면에서 크게 다르지 않고, 오히려 더 두꺼운 경우도 적지 않다.
아래에 정리한 방법 4가지는 별도 비용 없이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다.
1. 소형 쓰레기통에 바로 쓸 수 있는 '택배 비닐봉투'
택배 비닐봉투는 화장실, 방 안, 책상 옆 등 소형 쓰레기통에 넣기 좋은 크기인 경우가 많다. 일반 가정에서 따로 쓰레기통용 비닐봉투를 구입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다.
사용할 때는 봉투 겉면을 안쪽으로 뒤집어 쓰레기통에 씌우는 방식이 좋다. 배송 과정에서 겉면에 묻은 먼지나 오염이 쓰레기통 내부로 들어오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쓰레기가 가득 찼을 때는 봉투째로 꺼내 종량제 봉투에 담아 처리하면 된다. 이 방법은 청소용 비닐봉투 구매 빈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소형 쓰레기통이 여러 개 있는 가정일수록 절감 효과가 더 크게 느껴진다.
2. 젖은 신발과 우산을 담는 임시 포장 방법
비 오는 날 귀가하면 젖은 우산이나 흙이 묻은 신발을 그냥 들고 들어오기가 껄끄러울 때가 있다. 택배 비닐봉투는 이럴 때 오염 차단용 임시 포장재로 쓰기 좋다.
크기가 충분히 큰 봉투라면 신발 한 켤레를 넣고 입구를 가볍게 묶어서 들어오면 실내 바닥에 흙이나 물기가 묻는 것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우산도 마찬가지로 봉투에 넣거나 감싸서 들어오면 현관 바닥에 물이 떨어지는 상황을 줄일 수 있다. 사용 후에는 봉투를 한 번 더 헹궈서 쓸 수 있으면 재사용하고, 오염이 심하면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리면 된다.
3. 윗부분만 잘라 만들 수 있는 간단한 '수납 봉투'
봉투 윗부분에서 송장 스티커가 없는 여백 부분을 가위로 잘라낸 다음, 끝 부분에 구멍을 하나 뚫으면 고리 거치형 수납 봉투로 바꿀 수 있다.
주방 벽면이나 문 손잡이에 걸어 두면 여분의 비닐봉투를 모아두는 임시 보관함으로 쓸 수 있고, 청소 도구 보관이나 자잘한 물건을 담는 용도로도 충분히 쓸 수 있다. 택배 비닐봉투는 크기가 일정하게 규격화된 경우가 많아서 여러 장을 모아 두면 수납에 일관성이 생긴다는 점도 장점이다.
4. 외출할 때 가방에 넣어두면 쓸모 있는 '여분 비닐'
장을 보러 나가거나 외출할 때 가방 안에 접어서 넣어두면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요긴하게 쓸 수 있다. 갑자기 비가 쏟아질 때 물건을 감싸거나, 마트에서 예상보다 물건을 많이 샀을 때 추가 봉투로 쓰거나, 음식물 쓰레기나 쓰레기를 임시로 담아야 할 때 꺼내 쓸 수 있다. 일반 쇼핑백보다 얇고 가볍기 때문에 접어두어도 부피를 거의 차지하지 않는다는 점이 장점이다.
택배 비닐봉투를 다시 쓸 때 한 가지 주의할 점
재사용 전에 반드시 송장 스티커를 완전히 떼어내거나 수령인 정보가 적힌 부분을 불투명 테이프로 가려야 한다. 이름, 주소, 전화번호가 그대로 노출된 봉투를 생활용품으로 쓰면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생긴다.
또한 봉투 겉면에 인쇄된 업체 로고나 광고 문구가 신경 쓰인다면 안쪽으로 뒤집어서 사용하면 깔끔하게 해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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