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유도 남자 최중량급 간판 김민종(양평군청·세계랭킹 2위)과 여자 57㎏급 간판 허미미(경북체육회·세계랭킹 10위)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획득했다.
두 선수는 17일 충남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6 회장기 전국유도대회 겸 2026년 2차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해 아시안게임과 2026 아시아유도선수권대회 출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민종은 남자 100㎏ 이상급 결승에서 이승엽(KH그룹유도단)을 반칙승으로 꺾었다.
그는 정규시간 동안 이승엽과 지도 2개를 주고받으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김민종은 시간제한 없이 겨루는 연장전(골든스코어)에서 이승엽을 쉴 새 없이 몰아세웠고, 연장전 1분 4초에 이승엽이 소극적인 공격으로 세 번째 지도를 받으면서 승부가 마무리됐다.
김민종은 2024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파리 올림픽 은메달을 차지한 최중량급 간판이다.
2023년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준결승에서 만난 당시 세계랭킹 1위 테무르 하리모프(타지키스탄)에게 무릎을 꿇어 동메달을 땄다.
이날 여자 57㎏급 결승에선 허미미가 신유나(제주도청)를 굳히기 한판으로 꺾고 우승했다.
허미미는 정규시간 동안 지도 2개를 뺏었고, 연장 25초에 신유나를 넘어뜨린 뒤 조르기를 성공해 경기를 끝냈다.
허미미는 2024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파리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유도 여자 대표팀 에이스다.
그는 지난해 3월 왼쪽 어깨 인대 수술을 받은 뒤 2025 세계선수권대회 2회전에서 탈락하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지난해 11월 아부다비 그랜드슬램에서 정상에 오르며 건재를 과시했다.
남자 90㎏급은 김종훈(양평군청), 남자 100㎏급 한주엽(하이원유도), 여자 48㎏급 이유진(한국체대), 여자 52㎏급은 장세윤(KH그룹유도단)이 우승했다.
이날 대한유도회는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어 국가대표 1·2차 선발전 결과와 랭킹 점수를 바탕으로 아시안게임과 아시아선수권대회 출전 선수 명단을 확정했다.
10월에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체급별 출전선수는 IJF 참가 규정에 따라 세계랭킹 확정 이후 경기력향상위원회 회의를 통해 선발할 계획이다.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 대표팀 명단
△ 남자부
▲ 60㎏급 이하림(국군체육부대) ▲ 66㎏급 김찬녕(하이원유도) ▲ 73㎏급 안재홍(남양주시청) ▲ 81㎏급 이준환(포항시청) ▲ 90㎏급 김종훈(양평군청) ▲ 100㎏급 한주엽(하이원유도) ▲ 100㎏ 이상급 김민종(양평군청)
△ 여자부
▲ 48㎏급 정수진(용인대) ▲ 52㎏급 장세윤(KH그룹유도단) ▲ 57㎏급 허미미(경북체육회) ▲ 63㎏급 김지수(경북체육회) ▲ 70㎏급 김혜미(광주교통공사) ▲ 78㎏급 김민주(광주교통공사) ▲ 78㎏ 이상급 이현지(용인대)
◇ 2026 아시아유도선수권대회 출전 명단
△ 남자부
▲ 60㎏급 이하림(국군체육부대) ▲ 66㎏급 김찬녕(하이원유도) ▲ 73㎏급 안재홍(남양주시청) ▲ 81㎏급 이준환(포항시청), 심재윤(주산산업고) ▲ 90㎏급 김종훈(양평군청) ▲ 100㎏급 한주엽(하이원유도) ▲ 100㎏ 이상급 김민종(양평군청), 이승엽(KH그룹유도단)
△여자부
▲ 48㎏급 유주희(충북도청) ▲ 52㎏급 장세윤(KH그룹유도단) ▲ 57㎏급 허미미(경북체육회) ▲ 63㎏급 김지수(경북체육회), 김예지(동해시청) ▲ 70㎏급 김혜미(광주교통공사) ▲ 78㎏급 김민주(광주교통공사) ▲ 78㎏ 이상급 이현지(용인대), 김하윤(안산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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