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3월 17일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를 방문해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의 현장 운영 실태와 성과를 점검하고, 사례관리 인력 전문성 강화 및 지역사회 연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응급실 내원부터 지역사회 연계까지 체계적 사례관리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은 자살 시도 후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초기 위기개입부터 지역사회 연계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사례관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4단계 지원 체계로 운영
사업은 ➊응급치료 및 안정화, ➋초기 상담 및 정신과적 위험도 평가, ➌병원 기반 단기 사례관리(총 4회), ➍자살예방센터·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지역사회 연계의 4단계로 구성된다.
환자가 응급실에 내원하면 응급의학과에서 치료와 안정화를 진행한 후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사례관리팀과 정신건강의학과로 동시에 의뢰된다.
사례관리팀은 초기 평가와 서비스 동의 절차를 거쳐 단기 사례관리 또는 입원치료로 연계하며, 최종적으로 자살예방센터(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퇴원 후 지속 관리가 이루어진다.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구성 및 운영 방식
사업 수행기관인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에는 정신건강전문요원, 간호사, 사회복지사, 임상심리사 자격을 갖춘 사례관리자와 응급의학과·정신건강의학과 의료진이 배치된다.
센터는 자해·자살시도자 내원 건수를 고려해 사례관리자를 배치하며, 사례관리자 근무시간에 따라 주간·야간 운영기관으로 구분된다.
◆보라매병원, 사업 초기부터 지역 허브 역할 수행
보라매병원은 2013년 사업 시행 초기부터 참여해 온 기관으로,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에 응급의학과·정신건강의학과 의료진과 사례관리자 3인이 3교대 체계로 근무하고 있다.
센터는 응급실에 내원한 자살시도자에 대한 위기개입과 사례관리를 담당하며, 관할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퇴원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이루어지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보라매병원 12층 제1회의실에서 오후 2시에 열렸으며, 이선영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 송경준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장(보라매병원 공공부원장), 박기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상임이사 등이 참석해 사업 운영 경과 보고, 현장 애로사항 청취, 개선 방안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참여기관 98개소로 확대…인력 전문성 제고 추진
복지부는 올해 사업 참여 의료기관을 현재 93개소에서 98개소로 확대하고, 응급실 내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의 사례관리자 공공일자리를 늘리는 등 자살예방 안전망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선영 정신건강정책관은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은 고위험군인 자살시도자의 자살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가 확인된 핵심 안전망”이라며, “현장에서 직접 들은 어려움을 정책에 반영해 사례관리 인력의 전문성 제고와 근무여건 개선을 추진하고, 자살시도자가 안정적으로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국 93개 기관 참여…사후관리 사망률 1/3로 감소
현재 전국 93개 의료기관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2025년 한 해 동안 2만2837명의 자살시도자가 참여 병원 응급실에 내원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후관리를 받은 자살시도자의 자살로 인한 사망률은 4.6%로, 사후관리를 받지 않은 경우(12.5%)에 비해 3분의 1 수준으로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자살시도자 응급의료체계 모형 개발 연구, 2019).
◆권역별 참여기관 현황
2026년 3월 기준 참여기관을 권역별로 보면 서울 22개소, 경기 17개소, 인천 8개소, 충남 6개소, 경북 6개소, 전북 5개소, 부산 4개소, 강원 4개소, 경남 4개소, 충북 3개소, 대구 3개소, 대전 3개소, 광주 2개소, 전남 2개소, 제주 2개소, 울산·세종 각 1개소 등 전국에 고르게 분포해 있다.
구체적으로 서울은 ▲강동성심병원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한일병원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중앙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연세의료원(세브란스병원) ▲한양대학교병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서울아산병원 ▲이화여자대학교의과대학부속 목동병원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서울대학교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 ▲연세대학교의과대학 강남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노원 을지대학교병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22개소가 참여하고 있다.
경기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동국대학교 일산불교병원 ▲명지병원 ▲경희대학교병원 현대병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분당 서울대학교병원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아주대학교병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시화병원 ▲한도병원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17개소다.
인천은 ▲인성의료재단 한림병원 ▲길의료재단 가천대학교 길병원 ▲인천광역시의료원 ▲인천사랑병원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인하대학교의과대학부속병원 ▲나은병원 8개소, 부산은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동아대학교병원 ▲부산대학교병원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4개소가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강원은 ▲강원대학교병원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 ▲강릉아산병원, 충북은 ▲청주하나병원 ▲정산의료재단 효성병원 ▲충북대병원, 충남은 ▲단국대학교의과대학부속병원 ▲순천향대학교부속 천안병원 ▲천안충무병원 ▲충청남도 서산의료원 ▲아산충무병원 ▲홍성의료원 6개소다.
대구는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 ▲영남대학교의료원 ▲경북대학교병원, 경북은 ▲동국대학교 경주병원 ▲안동병원 ▲포항성모병원 ▲포항세명기독병원 ▲문경제일병원 ▲세명종합병원 6개소, 경남은 ▲경상대학교병원 ▲창원 경상대학교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조은금강병원 4개소가 참여한다.
전북은 ▲원광대학교병원 ▲전북대학교병원 ▲전주예수병원 ▲대자인병원 ▲남원의료원, 전남은 ▲목포중앙병원 ▲성가롤로병원, 광주는 ▲전남대학교병원 ▲조선대학교병원, 대전은 ▲건양대학교병원 ▲을지대학교병원 ▲충남대학교병원이다.
울산은 ▲울산대학교병원, 세종은 ▲세종 충남대학교병원, 제주는 ▲제주대학교병원 ▲제주한라병원이 각각 참여하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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