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17일 공식 SNS를 통해 방탄소년단 컴백 앨범 ‘아리랑’의 작업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BTS:더 리턴’(BTS: THE RETURN) 예고편을 공개했다. 1분 55초 분량의 예고편에는 우리 민요 ‘아리랑’의 주요소절이 메인 테마로 삽입돼 눈길을 끌었다. 사진제공|넷플릭스
‘케이(K)는 디테일에 있다.’ 3월, 전 세계가 우리의 전통 문화에 스며들고 있다.
미국 LA 돌비 극장을 뜨겁게 달군 판소리와 사물놀이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우리 민요 ‘아리랑’을 극적으로 녹인 넷플릭스발 방탄소년단의 다큐멘터리 ‘BTS: 더 리턴’ 예고편 또한 전격 공개되며 전 세계가 비단 ‘케이 전통 문화 주간’을 맞은 인상이다.
우연인듯 필연처럼 ‘공세’가 이어지자 일각에선 젊은 세대의 대표 언어 유희인 ‘스며들다’를 차용해 ‘케며들다’(K+스며들다)란 신조어마저 내놓고 있다. 우리 콘텐츠의 대약진과 맞물려 과연 ‘케이는 어디에 있는가’는 근원을 묻는 물음에 대한 답이 가장 극적이고, 직관적으로 구현되고 있는 셈이다.
넷플릭스는 17일 공식 SNS를 통해 방탄소년단 컴백 앨범 ‘아리랑’의 작업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BTS: 더 리턴’(BTS: THE RETURN) 예고편을 공개했다. 1분 55초 분량의 예고편에는 우리 민요 ‘아리랑’의 주요 소절이 메인 테마로 삽입돼 눈길을 끌었다. RM이 “한 맺힌 노래”라고 소개한 ‘아리랑’을 두고 해외 누리꾼들은 ‘한’이란 우리 민족 고유 정서의 ‘실체’에 궁금증을 표시하는 한편, 예고편 배경 음악으로 쓰인 민요의 “음률 만으로 그 감정에 동조되는” 놀라운 체험기를 개인 SNS나 댓글 등으로 표시하고 있다.
헌트릭스 현실 멤버 이재가 오스카 버전 ‘골든’을 부르며 착용한 드레스는 국내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 르쥬(LEJE)가 특별 제작한 의상으로, 대한제국 황실 대례복을 모티프로 했다. 사진|이재 SNS 캡처
‘휘모리 장단’급 우리 전통 문화의 러시는 한국시간 16일 미국 LA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7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부터 시작됐다.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 상 2관왕에 오른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기념 무대로, ‘판소리와 농악’이란 전통 소재가 새롭게 얹혀져 글로벌 팬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글로벌 유행가 ‘골든’ 무대 위에 감춰둔 ‘디테일’도 크게 조명받고 있다. 헌트릭스 현실 멤버 이재가 오스카 버전 ‘골든’을 부르며 착용한 드레스는 국내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 르쥬(LEJE)가 특별 제작한 의상으로, 대한제국 황실 대례복을 모티프로 해 눈길을 끌었다. 백의의 민족을 상징하듯 순백을 근간으로 ‘금색의 무궁화 문양’으로 화려함을 더했다.
이재의 오스카 뒤풀이는 ‘국밥’이었다. 사진|이재 SNS 캡처
시상식 후 일명 ‘뒤풀이’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재는 개인 SNS에 영예의 ‘오스카 트로피’와 함께 순댓국으로 추정되는 ‘국밥’을 초근접 앵글로 게재했다. 이를 두고 일부 국내 팬덤은 “지난 해 전 세계를 사로잡은 ‘골든’ 신드롬이 ‘국밥 엔딩’이란 가장 정감어린 풍경으로 귀결됐다”는 위트 섞인 격찬을 내놓기도 했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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