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쇼트트랙 ‘차세대 간판’ 임종언(19·고양시청)이 국제 무대 데뷔 시즌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16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시즌 종료 후 처음으로 ‘쇼트트랙 어워즈’를 개최하고, 2025-2026시즌을 빛낸 선수들을 발표했다. 쇼트트랙 종목만을 위한 별도 시상식이 마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가장 주목받은 이름은 단연 임종언이었다. 그는 시니어 무대에 첫 발을 내디딘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신인’으로 선정되며 압도적인 임팩트를 인정받았다.
임종언의 상승세는 기록으로도 확인된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남자 5천m 계주 은메달과 1천m 동메달을 따낸 그는 이어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1천500m와 1천m를 모두 제패하며 2관왕에 올랐다.
시즌 초 월드투어 1차 대회 1500m 우승을 시작으로 꾸준히 정상급 경쟁력을 보여준 결과다.
임종언은 “첫 시니어 시즌이었지만 월드투어와 올림픽, 세계선수권까지 모두 경험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이번 시즌을 통해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더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종합 성적 1위에게 수여되는 크리스털 글로브는 캐나다 선수들이 휩쓸었다. 남자 부문은 윌리엄 단지누, 여자 부문은 코트니 사로가 각각 수상했으며, 팀 부문 역시 캐나다가 정상에 올랐다.
한편 성남시청 김길리는 이번 어워즈 수상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세계선수권에서 여자 1천m와 1천500m를 석권하며 월드챔피언 자격으로 시상식 무대에 올랐다. 경기력뿐 아니라 세련된 블랙 드레스 스타일링으로 현장 시선을 사로잡으며 또 다른 화제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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