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러블리즈 출신 방송인 이미주가 아파트 베란다에서 고기를 굽는 일상 사진을 공개했다가 거센 찬반 논쟁에 휘말렸다.
개인의 자유로운 일상 공유로 시작된 게시물이지만, 아파트라는 공동주택의 특성상 이웃에게 끼치는 피해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생활 예절에 대한 사회적 화두를 던지고 있다.
"집안 냄새 싫어서…" 베란다 불판 선택한 이미주, 공동주택 에티켓 위반 지적
이미주는 지난 1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베란다에서'라는 제목과 함께 고기를 굽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아파트 베란다에 불판을 설치하고 삼겹살과 마늘, 버섯 등을 조리하는 모습이 선명하게 담겼다.
지인들의 질문에 이미주는 "집안에 냄새가 배는 것이 싫어 베란다를 선택했다"며 조리 과정을 설명했다. 하지만 이러한 선택이 인근 세대에는 연기와 냄새를 강제로 떠넘기는 행위가 될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되며 논란의 불씨가 됐다.
'층간 소음' 넘은 '층간 냄새' 스트레스… 온라인 커뮤니티 찬반 논쟁 가열
해당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날 선 공방이 이어졌다.
비판적인 입장의 누리꾼들은 "아파트 베란다에서 발생하는 고기 냄새와 연기는 윗세대로 고스란히 올라간다"며 이를 간접흡연에 비견되는 '층간 냄새' 폭력이라고 규정했다.
특히 빨래를 널어두거나 창문을 열어둔 이웃에게 막대한 민폐를 끼치는 행위라는 주장이다.
반면 일각에서는 "개인의 주거 공간에서 소량의 음식을 굽는 것까지 과하게 검열하는 것은 지나친 사생활 침해"라며 이미주를 옹호하는 의견을 내놓아 팽팽한 대립각을 세웠다.
과거에는 이웃 간의 정으로 치부되던 문제들이 최근 주거 환경 변화와 권리 의식 향상으로 인해 법적·윤리적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미주의 사례처럼 영향력 있는 연예인의 행동은 대중의 생활 양식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공동주택 에티켓에 대한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했다는 평이다.
한편 이미주는 최근 개인 유튜브 채널 '그냥 이미주'를 개설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나, 이번 논란이 향후 행보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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