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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보택시 <출처=웨이모> |
웨이모의 로보택시가 8차선 도로를 가로지르며 좌회전을 시도하는 영상이 퍼지면서, 자율주행 기술의 안전성을 둘러싼 논쟁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최근 온라인에 공개된 영상에는 피닉스에서 운행 중이던 웨이모 무인 차량 내부 모습이 담겼다. 차량이 넓은 교차로에서 좌회전을 시도하며 맞은편 차량 흐름을 가로지르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자, 탑승객들이 놀라 비명을 지르는 장면이 포착됐다. 실제로 일부 차량은 충돌을 피하기 위해 속도를 줄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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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웨이모 로보택시가 8차선을 가로지르는 모습 <출처=틱톡 @jojojojojosie> |
이번 일을 계기로 복잡한 교통 상황에서 자율주행 시스템의 판단 능력에 대한 의문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웨이모는 그동안 완전 무인 차량 호출 서비스 ‘웨이모 원’이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강조해 왔지만, 공공 도로에서 벌어질 수 있는 예측 불가능성을 다시 드러냈다는 지적도 나온다.
운전자가 없는 상황에서는 승객이 시스템의 판단을 전적으로 믿을 수밖에 없는 만큼, 작은 이상 행동도 큰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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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웨이모 로보택시가 8차선을 가로지르는 모습 <출처=틱톡 @jojojojojosie> |
피닉스는 웨이모가 완전 자율주행 서비스를 운영하는 핵심 지역으로, 이미 수천 건의 무인 주행이 이뤄지고 있다. ‘웨이모 드라이버’로 불리는 소프트웨어가 센서와 카메라 데이터를 바탕으로 차선 변경, 교차로 통과, 장애물 회피 등 모든 주행을 담당한다.
이번 사례는 최근 이어지고 있는 자율주행 차량 논란의 연장선에 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웨이모 차량이 갑자기 마주 오는 차량 쪽으로 움직여 승객을 놀라게 한 일이 있었고, 도로 한복판에서 멈추거나 잘못된 방향으로 주행하는 사례도 보고됐다. 오스틴에서는 로보택시가 구급차 진입을 막아 당국이 개입하는 상황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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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오닉 5 기반 로보택시 <출처=웨이모> |
그럼에도 웨이모는 자율주행 기술이 장기적으로 도로 안전을 높일 것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자사 차량이 인간 운전자보다 부상 사고나 재산 피해 발생률이 낮다는 연구 결과를 근거로, 피로와 부주의 같은 인간의 한계를 보완해 위험을 더 빠르게 감지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반면 전문가들은 실제 도로 환경이 여전히 복잡하고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을 들어, 완전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에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미국 당국도 유사 사례에 대한 검토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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