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장우 씨가 자신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순댓국 업체를 둘러싼 ‘식자재 미정산(미수금)’ 의혹에 대해 “대금은 계약상 거래처에 이미 지급했다”는 취지로 입장을 밝히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17일 제기된 의혹은 납품 대금이 수개월간 지급되지 않았다는 주장과, 중간 거래 구조에서 발생한 문제라는 해명이 맞서는 양상입니다.
논란은 천안에서 축산물 유통업체를 운영하는 A씨의 주장으로 시작됐습니다. A씨는 돼지머리와 내장류 등 부속물을 해당 업체에 납품해왔지만 정산이 지연돼 미수금이 4,000만 원 이상 남아 있고, 한때 누적 규모가 더 커졌다는 취지로 호소했습니다. 거래가 약 1년 6개월간 이어졌다는 주장과 함께 “약속했던 분할 상환도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특히 쟁점은 ‘책임 주체’에 맞춰져 있습니다. 의혹을 제기한 측은 이장우 씨가 방송과 유튜브 등에서 가게를 적극적으로 소개해온 점을 근거로, 거래 과정에서도 연예인 신뢰가 크게 작용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업체 관계자 측 해명으로는 운영이 지인 중심으로 이뤄졌고, 이장우 씨는 초기 단계에 일부 관여했을 뿐이라는 취지의 설명도 전해졌습니다.
이장우 씨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같은 날 공식 입장을 내고 “이장우 씨는 주주로서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면서도, “납품 대금 전액을 계약상 거래처인 주식회사 무진에 이미 지급했으나 이후 무진이 납품업체에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또 “납품업체와 이장우 씨 또는 호석촌 간 직접 계약 관계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소속사는 일부 보도에서 거론된 ‘무진이 실소유주’라는 취지의 해석에도 선을 그었습니다. 아울러 논란이 커진 이유 중 하나로 꼽힌 ‘SNS 메시지 확인 여부’에 대해서도, 유명인 계정 특성상 비(非)팔로워 메시지가 별도 요청함으로 분류돼 즉시 확인이 어려울 수 있다는 취지로 해명했습니다. 다만 중간 거래 구조를 충분히 점검하지 못한 점에 대해선 “도의적 책임을 느낀다”는 입장도 함께 덧붙였습니다.
이번 이슈는 연예인의 ‘브랜드 신뢰’가 사업 영역으로 확장될 때 발생할 수 있는 책임 논쟁을 다시 끌어올렸습니다. 이장우 씨는 과거 예능과 콘텐츠에서 해당 매장을 언급하며 “직접 재료 손질을 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고, 적자임에도 공간을 유지하고 싶다는 소신을 밝힌 장면이 재조명되면서 대중의 시선이 더욱 집중되는 분위기입니다.
이장우 씨는 드라마와 예능을 오가며 활동해 온 배우로, 최근에는 방송을 통해 ‘먹방’과 요리 이미지가 강하게 구축되며 외식 관련 프로젝트에도 관심이 쏠려왔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8세 연하 배우 조혜원 씨와 결혼 소식을 전하며 축하를 받았던 만큼, 결혼 이후 처음 맞는 대형 구설수라는 점에서도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로선 ‘미지급’인지 ‘지급 완료 후 중간 단계 미이행’인지가 핵심 쟁점으로 남아 있습니다. 당사자 측이 이체 내역 등 자료를 공개하며 “오해를 풀겠다”는 태도를 보인 가운데, 납품업체가 체감하는 피해가 해소될 수 있을지, 또 관련 주체들 간 정산 구조가 어떻게 정리될지에 관심이 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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