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오인열 시흥시의회 의장이 17일 제334회 임시회 개회사에서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물가 상승과 소상공인 경영 부담을 언급하며 집행부의 신속하고 낮은 자세의 행정을 촉구했다.
오 의장은 "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한 국제 유가 상승과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가 높아지고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이 날로 무거워지고 있다"며 "이러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행정의 속도는 더욱 빨라져야 하며 시선은 더욱 낮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집행부를 향해 올 한 해 추진하는 정책들이 현장에서 속도감 있게 실행으로 이어져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동료 의원들에게는 이번 임시회의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의 의미를 강조했다. 오 의장은 "지난 행감에서 지적된 문제들이 서류상 조치 완료에 그치지 않고 현장의 정책으로 이어져 시민들이 실제로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때까지 감시와 견제라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 달라"고 말했다.
오 의장은 "시흥시의회는 거창한 담론에 매몰되기보다 시민의 일상을 지키고 시흥의 새로운 도약과 미래를 준비하는 일에 의정활동의 중심 가치를 두고 있다"며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의 기준이 되는 현장 중심의 의정을 실천하며 시민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흥시의회는 17일 제33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김선옥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의원 전원이 참여한 ‘과천 경마장 시흥 유치 관련 결의안’을 의결했다.
이번 결의안은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및 신속화 방안'에 따라 과천 경마장 이전이 공식화된 데 따른 것이다. 시흥시는 이에 앞서 실무 전담팀(TF)을 구성하고 유치 대응에 본격 나선 바 있다.
시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경마장 이전이 ▲문화·관광 산업 연계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시설 확충을 통한 도시 경쟁력 강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방세수 확대 등 다층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교통·환경·주거 여건과 교육환경, 시민 수용성 등에 대한 종합적 검토가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는 전제도 명확히 했다.
의회는 ▲시민 이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충분한 시민 의견 수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집행부의 행정 절차를 적극 지원하고 ▲유치가 본격 추진될 경우 교통·환경 대책과 생활SOC 확충, 지역 상생 방안이 선행 조건으로 마련되도록 의회의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집행부를 향해서는 유치 과정에서 시의회와 면밀히 소통하며 긴밀한 협업을 통해 적극적인 유치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요청했다.
오인열 의장은 "시흥의 미래는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 중요하다"며 "의회는 개발 그 자체가 아니라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발전이 되도록 견제와 협력의 균형 속에서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뉴스로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