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공시가격(안) 현황.(자료=국토교통부)
세종 공동주택 평균 공시가격이 비수도권에서 가장 많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보유세 강화 기조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세종의 상승률은 서울을 제외한 지역 평균의 두 배에 달해 아파트 보유자의 세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7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세종시의 공시가격 상승률은 6.29%로 지난해(-3.27%)와 비교해 큰 폭으로 확대됐다. 이는 전국 평균 상승률(9.16%)보다 낮지만, 서울 외 지역 평균(3.37%)보다는 2.92%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올해 공시가격은 '2026년 부동산 가격 공시 추진방안(2025년 11월 13일)'에 따라 지난해와 동일한 현실화율(69%)을 적용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상승률이 18.67%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유일하게 평균을 웃돌았다. 이는 2007년(28.4%), 2021년(19.89%)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특히 강남 3구(24.7%)와 한강 인접 지역(23.13%) 등 고가 아파트의 가격이 반영되면서 상승 폭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서울 그 외 지역의 상승률은 6.93%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 보면 서울과 세종을 비롯해 경기(6.38%), 울산(5.22%), 전북(4.32%), 충북(1.75%) 등 9곳이 상승했다. 반면 대전(-1.12%)과 대구(-0.76%), 충남(-0.53%) 등 8곳은 하락했다.
국토부는 공시가격(안)에 대한 소유자 열람과 의견청취 절차를 18일부터 4월 6일까지 20일간 진행한다. 이후 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4월 30일 최종 공시할 예정이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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