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스라엘이 이번 이란 전쟁 국면에서 처음으로 레바논 남부에서 지상전을 개시했다고 외신들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최근 며칠 사이에 남부 레바논의 주요 헤즈볼라 거점을 상대로 제한적인 지상전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언론들은 3개 사단이 현재 작전 중이며 며칠 내로 2개 사단이 추가 투입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헤즈볼라의 위협이 완전히 제거될 때까지 레바논 주민들은 해당 지역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번 지상전이 가자지구 작전과 유사할 것이라고 밝혀 레바논 영토 일부를 무기한 점유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지상전이 오랜 시간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란과의 전쟁이 끝난 뒤에도 레바논 작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다만 전선 확대로 이스라엘군의 장기전 수행 능력에 의문이 제기됩니다. WSJ은 지난 2년 반간 각종 전쟁으로 지칠 대로 지친 예비군 위주의 이스라엘군이 여러 전선에서 전투를 지속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싱크탱크 스팀슨센터의 란다 슬림 중동 프로그램 디렉터는 "지상전과 공습 모두 토착 무장세력을 굴복시키기에 효과적이지 않다"며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실패했고, 이스라엘도 1982년부터 헤즈볼라를 상대로 그렇게 해왔지만 역시 실패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전선 확대로 이스라엘의 방공 무기 재고가 부족해졌다는 보도도 나왔지만, 이스라엘군은 "요격무기 부족 사태는 없다"며 부인했습니다.
제작 : 전석우·김혜원
영상 : 로이터·AFP·X @IDF·@Breaking911·@SaadAbedine·@YSbah51976·@idfon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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