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장우가 운영에 가담하며 화제를 모았던 순댓국 전문점이 식자재 납품 대금을 수개월째 정산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파장이 일고 있다.
평소 방송을 통해 '음식에 진심인 배우'로 자리매김한 이장우의 신뢰도에 금이 간 가운데, 해당 법인 측은 경영상 책임 소재를 부인하며 논란을 가중하고 있다.
8개월째 멈춘 정산 시간표… 축산 유통업자가 폭로한 4000만 원 미수금의 실체
최근 축산물 유통업계에 따르면 충남 천안에서 축산물 유통업체를 운영하는 A씨는 이장우의 브랜드로 알려진 순댓국집에 돼지머리와 내장 등 부속물을 납품했으나 대금을 제때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두 업체 간의 거래는 2023년 11월 시작되었으나, 정상적으로 입금되던 대금이 점차 지연되면서 미수금 규모는 한때 6400만 원까지 불어났다.
현재도 약 4000만 원 이상의 대금이 8개월째 미정산 상태로 남아 있어 영세 납품업자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고기에 진심'이라던 예능 속 모습 vs 경영 관여 부인하는 법인의 이중적 태도
이번 사태가 더욱 논란이 되는 이유는 이장우가 그간 '나 혼자 산다'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해당 식당의 식자재를 직접 관리하고 고기를 삶는 모습을 노출해 왔기 때문이다.
납품업자 A씨는 대중에게 알려진 이장우의 인지도를 믿고 대금 지연을 견뎌왔으나, 1년 넘게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 결국 폭로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식당 소유 법인 측은 이장우와의 연관성에 대해 "해당 식당은 친구가 운영하는 곳이며 이장우는 공동대표가 아니다"라며 경영 관여 여부에 선을 긋고 있다. 미수금 사태 역시 전 운영진의 관리 소홀 탓으로 돌리며 책임의 화살을 외부로 돌리는 모양새다.
논란이 확산되자 이장우 측은 보도 내용을 접하고 현재 정확한 상황을 파악 중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정리가 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으나, 이미 대중 사이에서는 연예인의 이름을 앞세운 마케팅으로 이득을 취하면서 정작 책임 문제에서는 회피하려 한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오픈 초기 홍보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인물이 정산 문제에서는 제3자임을 강조하는 법인 측의 해명은 설득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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