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구스와 우찬이 함께한 마리끌레르 3월호 커버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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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구스와 우찬이 함께한 마리끌레르 3월호 커버 스토리

마리끌레르 2026-03-17 16:29:45 신고

3줄요약

<쇼미더머니>, 솔로 싱글 앨범 <ID: schoolboy>, 그리고 지금의 올데이 프로젝트(ADP)에 이르기까지.
정해진 궤도 없이 자신만의 길을 걸어온 우찬이 골든구스(Golden Goose)와 함께 또 다른 시작점에 섰다. 날것 그대로, 자유분방하게!


양쪽으로 이어 붙인 다크 블루 카디건과 그레이 니트 카디건, 데님 재킷, 데님 팬츠, 다크 블루 스웨이드 트루스타 스니커즈 모두 Golden Goose.
버건디 데님 재킷, 데님 팬츠, 허리에 묶은 스카프, 크리스털 그레이 삭스, 다크 블루 스웨이드 트루스타 스니커즈 모두 Golden Goose.

뉴욕 여행은 어땠어요? 데뷔 후 첫 휴가를 동생과 함께 뉴욕에서 보냈다고 들었어요. 유난히 기억에 남는 순간들이 뭐였을지 궁금해요. 동생과 단둘이 떠난 첫 여행이기도 하고, 뉴욕은 저도 처음 가보는 도시여서 긴장 반, 설렘 반이었어요. 가장 기억에 남은 건 뉴욕에 기록적인 폭설과 폭풍이 몰아치던 날이에요. 항공편도 결항되고, 뉴스에서도 크게 보도할 만큼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았는데, 그 순간 그곳에 있다는 게 어딘지 모르게 비현실적이기도 했어요. 그렇게 많은 눈은 살면서 처음 본 것 같아요. 호텔에만 있기엔 아까워서 밖에 나가 식사도 하고, 장난감 가게에도 들르고, 백화점 구경도 하면서 눈으로 뒤덮인 도시를 돌아다닌 날이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어요. 그 밖에도 공원에서 낯선 사람과 체스를 두기도 하고, K-팝에 빠진 택시 기사를 만나기도 하고, 돌아보니까 재미난 추억이 참 많았던 것 같아요.

이번 여행을 통해 새롭게 발견하거나 깨달은 점도 있었나요? 여행의 이 점 중 하나가 나를 알게 되는 시간이라는 점에서요. 한마디로 ‘초심으로 돌아가는 여행’이었어요. 그때까지는 제가 어딜 가든 살아남을 수 있고, 어떤 일이 닥쳐도 당황하지 않을 자신이 있었어요. 그런데 여행이란 건 늘 예상치 못한 일들이 생기기 마련이잖아요. 넓은 세상을 직접 보고 느끼면서 제가 아직 많이 부족하고 어리다는 사실을 느끼게 됐어요. 꽤 큰 자극이 된 여행이었습니다.

이번 화보의 주제는 ‘우찬(旴燦)’이라는 아티스트 그 자체입니다. 해 뜰 우(클 우)에 빛날 찬을 쓴다고요. 운명을 믿나요? 이름이 지금 여기로 이 끈 건 아닌가 생각한 적도 있나요? 운명론자는 아니지만, 가끔 ‘와, 이건 좀 운명적인데’ 싶을 때가 있긴 해요. 원래 제 이름에 맑을 찬을 쓸 뻔했는데, 결국 빛날 찬으로 지었다고 하더라고요. 어쩌면 그게 가장 운명적인 순간이 아니었나 싶어요. 어쨌든 저는 제 이름이 참 좋아요!

올데이 프로젝트(ADP)라는 팀으로서 EP <Allday Project>를 만드는 동안 멤버들이 가장 많이 한 고민이 ‘제일 ADP다운 게 뭘까?’였다고요. 범위를 우찬으로 좁혀보면 가장 우찬다운 것이 무엇이라 생각하나요? 자연스러울 때가 제일 ‘우찬다운’ 것 같아요. 그래야 편안한 마음으로 즐 기면서 제 진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으니까요.

어떤 순간에 가장 자연스러운 모습이 발현되나요? 편안함을 느끼는 사람과 좋아하는 일을 할 때요. 가족과 시간을 보낼 때, 동네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 혼자 음악을 듣거나 가사를 쓸 때 가장 자연스러운 제 모습이 나온다고 느껴요.

골든구스(GoldenGoose)와 함께하는 오늘 촬영에서 가장 나다운 순간은 언제였나요?입거나 신자마자 하도 자연스러워서 이건 내 거다 싶은 아이템이 있잖아요. 베이지색 트레이닝 셋업이 가장 마음에 들어요. 과하지 않은 톤인데도 전체 실루엣이 힙하게 살아 있거든요. 슈즈 중에서는 전체적으로 아이보리색인데, 신발 끈만 색이 다른 디자인이 특히 인상적이고요. 작은 디테일 하나로 분위기가 달라지는 점이 좋았어요. 오늘 여러 가지 옷과 슈즈를 입고 신어보면서 착용감이 아주 좋다는 걸 느꼈어요. 몸에 자연스럽게 감기듯 맞아서 옷을 입었다기보다 옷과 하나가 된 느낌이 들었거든요. 평소에도 편하게 입고 다닐 수 있을 것 같아요.

관객으로서 우찬다움을 생각하면 ‘여유’가 떠올라요. 어떤 무대에서든 여유를 잃지 않고 그 자체를 즐기는 모습이 눈에 띄거든요. 와, 아주 큰 칭찬인데요!(웃음) ADP 우찬으로서 가장 많이 신경 쓴 부분이 바로 여유로움이거든요. 긴장을 많이 하는데, 막상 무대에 오르면 오히려 떨림이 사라지고 텐션이 올라가는 편이에요. 그래서 요즘에는 더 잘해야겠다고 욕심을 내기보다는 제 페이스를 지키면서 팀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고 무대를 즐기는 데 집중하려고 해요.

최근 프로듀싱도 시작한 것으로 알아요. 프로듀서 입장에서 우찬이라는 아티스트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내가 나를 프로듀싱 한다면요? 무대 장악력과 반전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무대 위에서 쏟아내는 에너지와 그 안에서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이 꽤 다양한 편이거든요. 만약 제가 스스로를 프로듀싱 한다면 특정 장르나 스타일에 한정 짓기보다는 여러 시도를 해볼 것 같아요. 한때는 ‘내 색깔은 뭘까’, ‘나라는 아티스트를 설명하는 단어는 뭘까’ 이런 고민이 많았는데, 지금은 오히려 다양하게 담아낼 수 있는 점 자체가 강점이라 생각해요. 계속 고민하고 시도하다 보면 어느 순간 그 과정 자체가 저의 정체성이 되어 있을 거라고 믿거든요.

한 인터뷰에서 올데이 프로젝트의 음악적 방향은 분명히 있지만, 그걸 굳이 규정하지 않는다고 했어요. 규정하지 않는 것이 정체성일 수도 있겠어요. 기존에 하던 장르나 주제보다는 새로운 장르와 가사, 테마를 시도하면서 ADP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새로운 느낌을 찾으려고 노력해요. 사람도, 예술도, 일정한 틀 안에 머무르면 더 이상 성장하기 어렵잖아요. 그래서 늘 스스로를 열어두고, 쉽게 규정되지 않으려고 합니다.

플레이어뿐만 아니라 곡을 만들고 글(가사)을 쓰고, 프로듀싱까지 병행하기 때문에 계속해 창작의 힘을 기르는 것 또한 우찬에겐 중요한 일일 것 같아요. 그래서 저에게는 원활한 작업을 위해 적당한 휴식과 여가가 필요해요. 정신없이 지나가는 일상 속에서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게 쉽지 않지만, 제가 느끼는 감정들을 놓치지 않고 잘 기록하는 시간을 내려 하는 편이에요. 혼자 있을 때는 사진이나 짧은 영상들을 보면서 그 순간의 공기나 감정을 다시 떠올리기도 해요. 때로는 실제 기억이 아니라 이미지에서 시작된 상상을 작업으로 이어가기도 하고요. 새로운 사람과 함께하는 ‘송 캠프’도 저에게 좋은 작업 환경이 되어줘요. 즉석에서 교감하고 소통하면서 생각지도 못한 좋은 작업물이 나올 때가 많거든요.

요즘은 어떤 아티스트에게 자극을 받나요? 음악가일 수도, 그 외 영역의 작품이나 아티스트일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뉴욕에서 프레드 어게인 (Fred again..)의 공연을 직접 봤는데, 음악 자체도 좋지만 현장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하고 몰입하는지 관찰한 일이 무척 인상적이었어요. 하우스나 일렉트로닉, 힙합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사람들이 열광하는 음악을 만드는 데 관심이 많은데 프레드 어게인의 음악이 딱 그렇거든요. 음악 외적으로는 여행하면서 미술관에 자주 갔어요. 파리 패션위크 기간 동안, 그리고 뉴욕에서 본 여러 작품 중에서는 조각상들이 특히 기억에 남아요. 움직이지 않는데도 인물의 감정이나 분위기가 또렷하게 전해져서 표현이라는 게 꼭 동적일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런 경험들이 음악을 만들 때도 은근히 영향을 주는 것 같아요.

멤버들로 인한 변화나 성장도 있을까요? 멤버들은 제 인생에서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고, 그만큼 큰 영향을 주는 존재예요. 멤버 각자가 지닌 개성과 장점도 달라서 함께하면서 서로를 보완하고, 혼자일 땐 의식하지 못하던 관점으로 바라볼 수도 있어요. 서로 부딪치는 것조차 결국 좋은 결과를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소중한 경험이죠. 애니 누나의 강단과 판단력, 타잔 형 특유의 분위기와 말로 사람의 마음을 휘어잡는 매력, 베일리 누나의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섬세함, 영서의 최상의 컨디션을 위한 자기 관리 능력 등 배울 점이 많아요. 모든 순간 서로에게 많은 영향을 받고, 서로 다름을 인정하면서 함께 발전하는 중이에요.

요즘은 어떤 작업을 하고 있나요? 다음에 대한 힌트를 준다면요? 최대한 작업물을 많이 쌓아두려고 해요. 뉴욕에서도 새로운 프로듀서와 작업하기도 했고, 틈틈이 혼자 프로듀싱도 하고 있어요. 단체부터 유닛, 솔로 활동 또는 다른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 등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는 상태예요.

마지막 질문입니다. 요즘 하루 종일(all day)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생각은 무엇인가요? 마음의 균형을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늘 의식하고 있습니다.

티셔츠, 네이비 재킷, 멜란지 플리스 쇼츠, 로고 엠브로이더리 삭스, 크림 리브드 삭스, 파이톤 마라톤 스피드 스니커즈 모두 Golden Goose.
티셔츠, 보이프렌드 진, 블루 마라톤 스피드 스니커즈 모두 Golden Goose.
플라워 엠브로이더리 레더 재킷, 데님 프린트 팬츠, 페이즐리 프린트 스카프, 블랙 마라톤 스피드 스니커즈 모두 Golden Goose.
골든 패치 장식 워싱 코튼 볼 캡, 데미지 디테일 후드 스웨트셔츠 모두 Golden Goose.
티셔츠, 네이비 재킷, 멜란지 플리스 쇼츠, 로고 장식 삭스, 그린 스트라이프 삭스, 파이톤 마라톤 스피드 스니커즈 모두 Golden Goose.
브라운 왁스드 트윌 레더 트렌치코트, 스트라이프 셔츠, 팬츠, 블루 마라톤 스피드 스니커즈 모두 Golden Goose.
플라워 엠브로이더리 레더 재킷, 페이즐리 프린트 스카프 모두 Golden Goose.
바시티 재킷, 데미지 디테일 후드 스웨트셔츠, 스웨트 팬츠, 토바코 트루스타 스니커즈 모두 Golden Goose.
패치워크 장식 바시티 재킷, 후드 스웨트셔츠, 스웨트 팬츠, 워싱 코튼 볼 캡, 레이어드한 위빙 벨트, 토바코 트루스타 스니커즈 모두 Golden Goose.
디스트레스드 레더 바이커 재킷, 팬츠, 체인 네크리스, 골드 스타 링, 블랙 벨트, 라이트 그레이 스웨이드 트루스타 스니커즈 모두 Golden Go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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