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發 훈풍..삼전·현대차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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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發 훈풍..삼전·현대차 질주

투데이신문 2026-03-17 16:25: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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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0.63포인트(+1.63%) 오른 5640.48에 마감했다. [사진=신한은행]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0.63포인트(+1.63%) 오른 5640.48에 마감했다. [사진=신한은행]

【투데이신문 최예진 기자】엔비디아발 훈풍과 국제 유가 하락에 힘입어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이 강세를 보이며 코스피가 2% 가까이 올랐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0.63포인트(+1.63%) 오른 5640.48에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708억원, 1767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7360억원 순매수했다. 

전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5.3% 하락해 배럴당 93.50달러에 마감했고, 브렌트유 역시 2.8% 내려간 배럴당 100.21달러에 거래됐다. 장중에는 106.50달러까지 상승했다. 이에 뉴욕증시는 일제히 강세 마감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강세에 힘입어 삼성전자가 2.76% 상승으로 마감했다.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진행 중인 연례 개발자 회의 ‘GTC2026’에서 “삼성전자가 새로운 추론용 인공지능(AI) 칩 그록(Groq)3 언어처리장치(LPU)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정말 고맙다”고 언급한 것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이란산 석유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와 엔비디아 GTC 2026 호재로 국내 증시가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면서 “특히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압박이 결국 유가 상승을 용인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특징주로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엔비디아와 전략적 협업을 밝힌 현대차(+3.16%)와 기아(+3.27%)가 급등했다. 또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증시 안도감에 한국금융지주(+4.47%), 키움증권(+3.26%), 현대차증권(+1.55%) 등 증권주에도 매수세가 쏠렸다. 

반면 호르무즈 해협 개방 기대감과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비축유 추가 방출 가능성 등에 국제 유가가 급등하며 흥구석유(-3.40%), 한국ANKOR유전(-5.33%), 한국석유(-1.06%) 등은 약세였다. 

이날 신세계 I&C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AI 수출 프로그램 1호’로 선정되며 국내 최대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건립 소식에 기대감이 반영되며 상한가를 기록했고, 가상자산거래소 빗썸 중징계에 따른 반사 수혜 기대감으로 업비트 관련주인 신성이엔지도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35포인트(-0.12%) 하락한 1136.94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1397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8억원, 364억원 순매도했다. 

특징주로는 업비트 관련주로 분류되는 우리기술투자가 4.72% 올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9원 내린 1493.6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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