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나무엑터스
[스포츠동아 장은지 기자] 반듯한가 하면 어딘가 불온한 구석, 예측 불가한 움직임과 비성 섞인 목소리. 독립영화계의 아이콘에서 ‘디.피’, ‘길복순’, ‘탈주’ 등을 거쳐 장르물의 대체 불가 아이콘이 된 배우 구교환이 기어코 멜로 장르까지 접수하는데 성공하며 폭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구교환은 최근 영화 ‘만약에 우리’로 260만 명에 달하는 관객 동원에 성공하며 ‘멜로 장인’이란 새로운 타이틀을 추가했다. ‘만약에 우리’는 서로 다른 삶을 살던 두 남녀가 우연한 만남을 통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 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 로맨스.
그는 특유의 개성 있는 연기 호흡을 섬세한 멜로 장르에도 자연스럽게 녹아내며 호평을 얻었다. ‘멜로 여신’ 문가영과의 호흡 또한 합격점을 받으며 “구교환이 멜로도 된다”는 점을 각인시켰다.
안방극장에서도 구교환의 변신은 계속된다. 4월 방영 예정인 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가 그것으로 ‘무빙’, ‘이 사랑 통역되나요?’로 대세 반열에 오른 고윤정과 호흡을 맞춘다.
이번 드라마는 ‘나의 아저씨’, ‘나의 해방일지’를 쓴 박해영 작가의 신작으로 일찌감치 기대를 모아왔다. 인간의 심연을 해부하는 박해영 작가 특유의 필력과 구교환의 입체적인 연기가 만나 어떤 위로의 메시지를 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올 한해 최고 기대작 가운데 하나인 ‘좀비 블록버스터’ 영화 ‘군체’도 극장 출격을 앞두고 있다. ‘부산행’, ‘얼굴’ 등을 통해 독보적 세계를 구축해온 연상호 감독의 신작으로 전지현, 지창욱, 김신록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원신연 감독과 의기투합한 SF 대작 ‘왕의 찾아서’ 또한 연내 개봉이 예정돼 있고, 최근에는 올해 크랭크인 되는 영화 ‘정원사들’의 출연도 확정지었다.
영화 ‘정원사들’은 식집사(식물+집사) 공무원이란 독특한 소재로 눈길을 끄는 작품으로 구교환을 비롯해 송강호, 송승헌, 이광수 등이 출연한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