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산업에서도 생성형 AI와 에이전트 기술이 결합된 자동화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 설계부터 견적, 시공 관리까지 이어지는 복잡한 프로세스를 하나의 AI로 통합하려는 시도가 등장했다.
AI 공간 데이터 기업 아키스케치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WS Unicorn Day 2026 Seoul에 발표사로 참가해 인테리어 AI 에이전트 개발 사례를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Amazon Web Services가 주관하는 스타트업 대상 행사로, AI 에이전트와 머신러닝,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 등을 주제로 다양한 세션이 진행됐다.
아키스케치는 ‘Agentic AI & AI-Augmented Development’ 트랙에서 발표를 진행하며, 실제 서비스 구현 경험과 기술 아키텍처를 공유했다.
특히 업계에서는 AI 에이전트 기술이 개별 기능을 넘어 ‘업무 단위 전체’를 자동화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사례에 주목하고 있다.
아키스케치가 공개한 AI 에이전트는 자연어 명령 하나로 인테리어 설계 전 과정을 처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도면 분석을 시작으로 3D 변환, 스타일 제안, 가구 배치, 렌더링, 견적 산출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자동화했다. 이 같은 End-to-End(E2E) 구조는 기존처럼 단계별로 나뉘어 진행되던 작업을 통합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는 방식이다.
해당 시스템은 Amazon Bedrock AgentCore 기반으로 구축됐다. 사용자는 하나의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통해 상담, 설계, 계약, 발주, 사후관리(A/S)까지 전 과정을 관리할 수 있다.
기존 인테리어 프로젝트는 요구사항 정리와 견적 산출, 현장 대응 등 단계가 분절되어 평균 4~8주의 기간과 높은 커뮤니케이션 비용이 발생했다.
아키스케치는 이를 AI 에이전트를 통해 통합하면서 시간과 비용을 동시에 줄이는 구조를 제시했다. 이번 사례는 AI가 단순 설계 보조 도구를 넘어, 산업 전체의 워크플로우를 재구성하는 단계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인테리어와 같은 오프라인 중심 산업에서도 AI 기반 자동화와 데이터 중심 의사결정이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실제 현장 적용에서는 시공 품질, 변수 대응, 고객 맞춤 정밀도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여전히 남아 있다는 지적이다. 아키스케치의 AI 에이전트는 ‘설계 도구’를 넘어 ‘비즈니스 프로세스 자동화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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