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과 고(故) 김새론 유족 사이의 법적 갈등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고인의 유작이 공개되는 날 유족이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지면서, 진실 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와 함께 연예계의 냉혹한 대처를 비판하는 여론이 거세다.
유작 상영회 불참 사유는 '자택 내 극단적 시도'... 벼랑 끝에 선 김새론 유족
14일 서울 강남구 청담씨네시티 CGV에서 열린 고 김새론의 유작 영화 '우리는 매일매일' 단체 관람 행사는 끝내 유족의 빈자리 속에 진행됐다.
당초 참석이 예정됐던 유족 중 한 명은 수일 전 자택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유족 측 지인들에 따르면 이번 시도는 처음이 아니며, 김수현과의 장기화된 법정 다툼과 그 과정에서 쏟아지는 비난에 따른 정신적 고통이 극에 달한 상태다.
유족 측은 고인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김수현의 진정성 있는 사과만을 바랐으나, 도리어 범법자로 몰리는 상황에 절망감을 느끼고 있다.
"15세부터 5년 교제" vs "성인 된 후 만남"... 120억 소송전으로 번진 진실 공방
양측의 대립은 교제 시점을 둘러싼 진실 공방에서 시작됐다. 유족 측은 고인이 만 15세였던 2016년부터 김수현과 약 5년간 연인 관계를 유지했다고 주장하며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김수현을 맞고소했다.
반면 김수현 측은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부터 짧은 기간 만남을 가졌을 뿐이라며 유족의 주장을 허위 사실로 규정했다.
현재 김수현은 유족을 상대로 120억 원 규모의 대규모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 중이며, 최근 재판 과정에서도 미성년자 교제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하며 강경한 법적 대응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음주 사고 위약금 7억 독촉 논란... 고인을 죽음으로 내몬 소속사의 만행 폭로
사건의 이면에는 고인이 생전 겪었던 경제적, 심리적 압박도 존재한다. 유족 측은 2022년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 당시, 김수현의 소속사이자 고인의 전 소속사였던 골드메달리스트가 사고 수습 지원은커녕 7억 원에 달하는 위약금 변제를 강요하며 고인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고 주장한다.
사랑했던 연인의 존재 부정과 소속사의 무리한 독촉이 겹치면서 고인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했다는 것이다. 유족은 김수현이 이 모든 사실관계를 인정하고 이제라도 고인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양측의 입장 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비극적인 선택을 시도한 유족은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심리적으로 대단히 불안정한 상태로 알려졌다. 유족 측 지인은 현재 상황의 심각성을 알리며 무분별한 비난과 모독 행위를 중단해달라고 간곡히 호소했다.
고인의 기일에 맞춰 터져 나온 이 비극적인 소식은 화려한 연예계의 이면에 감춰진 잔혹한 진실 공방의 민낯을 여실히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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