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열세’ 과르디올라 “레알 상대로 3골? 여러 면에서 완벽한 경기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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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열세’ 과르디올라 “레알 상대로 3골? 여러 면에서 완벽한 경기 해야”

풋볼리스트 2026-03-17 16:08: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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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압도적 열세 속 2차전을 앞둔 현실적인 각오를 전했다.

1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맨체스터시티와 레알마드리드가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1차전에선 맨시티가 레알에 0-3 대패를 당했다.

맨시티가 1차전 속수무책 무너졌다. 3골을 내주는 동안 맨시티는 별다른 반격조차 하지 못했다. 맨시티는 5시즌 연속 UCL 토너먼트에서 레알을 만나고 있었다. 매 맞대결에서 명승부를 연출해 왔는데 이날만큼은 일방적으로 레알에 밀렸다.

맨시티는 전반 20분 페데리코 발베르데에게 기습적인 침투를 허용하며 선제 실점을 당했다. 이후 맨시티는 반격은커녕 발베르데에게 두 차례나 더 얻어맞았다. 전반 27분 발베르데에게 왼발 터닝슛을 헌납했고 전반 42분에는 문전에서 발베르데 발기술에 완전히 농락당하며 해트트릭까지 허용했다.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시티의 실험적인 전술 운용이 결국 패착이 됐다. 레알전 맨시티는 공격수를 5명 기용하는 가분수 전형을 들고 나왔다. 엘링 홀란과 앙투안 세메뇨를 투톱에 세웠고 제레미 도쿠, 베르나르두 실바, 사비뉴를 2선 배치했다. 허리 중심에는 로드리 한 명만 세웠다. 전형이 앞쪽으로 쏠리다보니 레알의 역습에 쉽게 흔들렸고 발베르데 움직임을 전혀 제어하지 못하며 해트트릭까지 당했다.

그렇다고 맨시티 정도 체급의 팀이 UCL 경쟁을 16강에서 포기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3골 차 압도적 열세에도 맨시티는 일 말에 기적을 꿈꾸고자 한다. 경기 전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서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뜬구름 잡는 각오보단 현실적인 시선에서 내일 경기를 전망했다.

“여러 측면에서 완벽한 경기가 돼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계속 시도하고 또 시도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선수들이다. 완벽한 위치에 들어가야 한다. 우리는 1차전에서 공격수를 네다섯 명 배치했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때로는 ‘가짜 9번’을 두 명 두고도 5골을 넣기도 한다. 아이디어는 있다. 우리는 그것을 실행해야 한다. 크게 다른 것은 필요하지 않다. 우리는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기회를 만들 수 있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과제는 매우 크다. 레알을 상대로 3골 이상 넣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우리는 여기 있고, 축구 경기에서는 모든 일이 일어날 수 있다. 우리는 팬들과 함께 최대한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좋은 경기를 하며 수비도 잘해야 한다. 결정력을 보여주고 수비를 잘한다면, 우리는 언제나 경기 안에 있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요약하면 공격과 수비 모두를 완벽하게 해내야만 3골 차를 뒤집는 기적을 일으킬 수 있다는 말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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