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웅 “오정산단 발암물질 8개월 은폐…부천시 직무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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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웅 “오정산단 발암물질 8개월 은폐…부천시 직무유기”

경기일보 2026-03-17 16:05: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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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웅 부천시장 예비후보가 17일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오정산단 발암물질 검출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부천시는 즉각 사죄하고 책임 있는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서진웅 부천시장 예비후보 사무실 제공

 

서진웅 부천시장 예비후보가 오정산단 내 발암물질 검출사태와 관련해 부천시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 냈다.

 

앞서 손준기 시의원은 오정산단에서 발암물질 검출사태와 관련 주민 건강과 안전을 위한 대책을 촉구(경기일보 17일자 10면)했다.

 

서 예비후보는 17일 오후 부천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행정이 존재 이유를 스스로 저버렸다”며 “부천시는 즉각 사죄하고 책임 있는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오정산단 내 벤젠과 포름알데히드 등 치명적인 발암물질이 검출되면서 불거졌다.

 

특히 지난해 7월 환경조사가 완료됐는데도 관련 사실이 8개월간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책임론이 확산하고 있다.

 

서 예비후보는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정보를 알고도 침묵으로 일관한 건 명백한 직무유기”라며 “행정이 시민을 보호하기는커녕 위험을 방치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입주제한업종이 무분별하게 들어와 유해물질을 배출하는 동안 부천시는 사실상 손을 놓고 있었다”며 “이 같은 관리 부실은 단순한 행정착오가 아니라 구조적인 실패”라고 지적했다.

 

그는 부천시에 대해 ▲8개월간 정보 은폐 경위 공개 및 공식 사과 ▲유해 물질 배출 업체와 주민 건강 영향 전수 공개 ▲환경 설비 지원 등 실질적인 저감 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또한 오정동 주민들이 오랜 기간 각종 기피시설을 감내해 온 상황을 언급하며 “쓰레기 소각장과 하수처리장 등으로 이미 큰 부담을 안고 있는 주민들에게 발암물질 위험까지 떠넘긴 건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서 예비후보는 향후 대책으로 소각장과 하수처리장의 지하화 및 시설 현대화 필요성을 제시하며 “주민의 건강권과 환경권을 최우선으로 하는 행정으로 반드시 전환돼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잘못된 행정은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며 “부천시는 더 이상 주민들의 생명을 담보로 한 침묵을 이어가서는 안 된다. 지금이라도 책임 있는 답변과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관련기사 : 발암물질 나온 부천 오정산단… "시청 관리 부실이 키운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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