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김봉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신임 소방청장으로 김승룡 소방청 차장을 임명하며 재난 관리 체계의 전열을 재정비했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복잡해져 가는 재난 환경 속에서 신속한 현장 대응과 정교한 지휘로 국민의 안전을 책임질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이번 인사는 지난해 9월 허석곤 전 청장이 12·3 비상계엄 가담 의혹으로 직위해제된 이후 6개월간 이어진 수장 공백을 메우기 위한 조치다. 김 신임 청장은 그간 청장 직무대행을 맡아 조직을 이끌어왔다.
강 대변인은 “김 차장은 작년 9월부터 6개월 동안 소방청장 직무를 대행하면서 소방청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왔다”며 “소통과 협력·연대를 중시하는 리더십으로 직원들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신임 소방청장은 전북 익산 출신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어과를 졸업했다. 1997년 소방간부후보생 9기로 소방공무원에 임용된 후 약 30년 동안 재난 현장과 정책 부서를 두루 거친 베테랑이다.
그는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장, 소방청 장비기술국장, 행정안전부 소방정책관 등 주요 요직을 역임하며 실무 역량을 증명해 왔다. 특히 직무대행 기간 중 보여준 안정적인 조직 운영 능력과 내부 구성원들과의 유연한 소통 방식이 이번 정식 임용의 결정적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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