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드플럭스, ‘완전 무개입’ 자율주행 트럭 공개…서울~진천 224km 주행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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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드플럭스, ‘완전 무개입’ 자율주행 트럭 공개…서울~진천 224km 주행 성공

스타트업엔 2026-03-17 15:21: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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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드플럭스 자율주행트럭 (사진 제공=라이드플럭스)
라이드플럭스 자율주행트럭 (사진 제공=라이드플럭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업 라이드플럭스가 운전자 개입 없이 장거리 주행을 완료한 대형 화물트럭 영상을 공개하며 상용화 가능성을 제시했다.

라이드플럭스는 11톤 화물을 적재한 자율주행 트럭이 서울과 충북 진천을 잇는 구간에서 ‘완전 무개입(Zero Intervention)’ 주행에 성공한 영상을 17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상은 서울 송파 동남권 물류단지에서 충북 진천 물류센터까지 편도 주행 전 과정을 담고 있다.

해당 트럭은 고속도로뿐 아니라 신호교차로와 회전교차로가 포함된 도심 일반도로까지 단 한 차례의 수동 조작 없이 주행을 마쳤다. 왕복 기준 224km 구간을 정기적으로 운행 중인 실증 서비스의 일부 장면이다.

자율주행 트럭 기술이 특정 구간에 제한되지 않고 실제 물류 환경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동안 자율주행 화물운송은 고속도로 중심의 제한적 적용이 대부분이었다. 라이드플럭스는 도심 일반도로까지 포함한 ‘허브 투 허브(hub-to-hub)’ 형태의 운송 구조를 구현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회사는 국내에서 대형 화물트럭의 도심 자율주행 임시운행 허가를 보유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물류센터 간 장거리 운송을 자동화하는 미들마일 영역은 자율주행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꼽힌다.

상용 서비스 전환을 위한 다음 단계는 유상 운송 허가다. 라이드플럭스는 올해 상반기 관련 허가를 확보한 뒤 송파~진천 구간에서 본격적인 화물운송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어 군산항~전주~대전, 강릉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다만 실제 상용화까지는 규제 환경과 안전성 검증, 보험 체계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

자율주행 화물운송은 인력 수급 문제 해결 대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라이드플럭스는 심야 시간대나 장거리 반복 노선처럼 운전 피로도가 높은 구간부터 자동화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물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인력 부족 문제를 보완하겠다는 전략이다.

반면 기존 운송업 종사자와의 역할 재정의, 일자리 구조 변화에 대한 논의도 함께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회사는 사업 구조 전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박중희 대표는 미들마일 화물운송 시장을 중심으로 수익 모델을 확대하고, 공공 중심(B2G)에서 민간(B2B) 중심으로 사업을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라이드플럭스는 현재까지 880억 원 이상의 누적 투자를 유치했으며, 기술성 평가를 거쳐 연내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추진 중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영상 공개가 기술력 입증을 넘어 투자 및 상장 과정에서 중요한 참고 자료로 작용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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