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17일 국제유가는 2% 이상 올랐다.
국제유가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한국시간 이날 낮 12시57분 기준 배럴당 102.95달러로, 2.7%(2.74달러) 상승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6%(2.45달러) 오른 배럴당 95.95달러를 나타냈다.
앞서 직전 거래일에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전장보다 2.84% 하락해 100.21달러로 내려왔고, WTI 선물 종가는 5.28% 하락한 배럴당 93.50달러였다.
유가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한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군함 파견 요청에 동맹국들이 사실상 퇴짜를 놓거나 신중한 입장을 보인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 항구의 석유산업단지에서 드론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도 유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IG의 시장 분석가 토니 시카모어는 메모에서 "위험이 여전히 엄중하다"면서 "이란 민병대 하나가 지나가는 유조선에 미사일을 발사하거나 기뢰를 설치하는 것만으로도 상황 전체가 다시 불붙을 수 있다"고 했다.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서 국제유가가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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