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유다연 기자┃베네수엘라가 이탈리아 투수진을 흔드는 데 성공했다.
베네수엘라는 17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이탈리아와 준결승에서 4-2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선취점은 이탈리아가 가져갔다. 베네수엘라 선발로 나선 케이더 몬테로가 안타와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J.J 도라치오에게 볼넷을 내주며 밀어내는 점수를 내줬다.
그제야 베네수엘라 벤치가 리카르도 산체스로 마운드를 교체했다. 1사 만루에서 산체스는 단테 노리의 타석에서 땅볼로 2루 타자를 아웃시켰다. 아웃카운트와 점수를 바꿨다. 이후 샘 안토나치를 땅볼로 돌려세우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4회초 에우헤니오 수아레즈가 이탈리아 선발 애런 놀라를 상대로 솔로포를 날렸다. 따라가는 점수다.
6회말 이탈리아가 2사 만루의 득점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베네수엘라 투수 앙헬 제르파가 위기 상황에서 안토나치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7회초 베네수엘라 선두 타자 글레이버 토레스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타자들이 연속 삼진으로 2사 1루 상황이 됐다. 9번 타자인 잭슨 츄리오가 중견수 방면 안타를 치면서 기회를 살렸다. 이후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마이켈 가르시아, 루이스 아라에즈 등 베네수엘라의 상위타선이 연속 안타를 치면서 4-2로 역전했다.
당시 이탈리아 마운드 위의 투수는 마이클 로렌젠이었다. 이탈리아가 미국과 예선에서 힘든 경기를 치를 때 선발로 나서서 최소 실점을 기록했던 선수다. 게다가 처음으로 4강까지 진출한 탓에 이탈리아 대표팀에게도 큰 의미를 주는 선수기도 하다. 베네수엘라 강타선이 로렌젠을 공략해 역전을 만들어냈다.
이후 올라온 베네수엘라 불펜 선수들이 팀의 승리를 지켰다.
이 경기로 베네수엘라는 WBC 진출 후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2009 WBC 대회에서 3위를 기록한 이후 최고 성적이다. 또 이번 4강 진출로 LA 올림픽 본선 진출도 확정하게 됐다.
베네수엘라는 오는 17일 열리는 WBC 결승전에서 미국과 만날 예정이다. 최근 두 국가의 사이가 심상치 않다. 미국이 지난 1월 베네수엘라를 침공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했다. 그런 두 국가가 야구로 또 한 번 맞붙는 만큼 전세계의 신경이 이들의 경기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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