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연합뉴스) 심민규 기자 = 지인이 자해를 시도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뒤 신고 취소 요청이 있었지만 소방과 경찰이 공조해 수색을 이어간 끝에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17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7시 16분께 김포에 거주하는 신고자로부터 "파주에 있는 지인에게서 자해 동영상을 받았다"는 내용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받은 경기북부119종합상황실은 요구조자에게 전화 연락을 시도했으나 요구조자인 A씨는 자신의 정확한 위치를 밝히기를 거부했다.
상황실은 짧은 통화에서도 위급 상황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경찰 협력관을 통해 통신 수사를 의뢰해 위치를 파악하고 관할 소방서에 출동 지령을 내렸다.
이 과정에서 신고자와 A씨는 신고 취소를 요청하며 수색 중단을 요구했지만, 상황실은 안전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판단해 출동대를 현장으로 보내 수색을 계속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A씨와 연락을 이어가며 설득을 시도했고, 최초 신고된 월롱면이 아닌 파주시 상지석동 일대에서 A씨의 위치를 확인했다.
구급대원들은 현장에서 A씨를 발견해 응급처치를 실시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신고가 취소되더라도 요구조자의 안전이 확인되지 않으면 현장 확인까지 대응을 이어가는 것이 원칙"이라며 "경찰과의 공조로 신속히 구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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